제주동부경찰서(서장 최인규)에서는 여성운전자들을 상대로 차량을 피하는 척하며 부딪히고는 “운전 똑바로 못해”하면서 겁을 준 후 치료비 명분으로 소액 현금을 받아 가로채는 등의 피의자 최 씨(56세, 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부터 제주시 일도동, 이도동 주변을 배회하면서 이면도로를 운행하는 여성운전자 승용차량 만을 골라 맞은편으로 걸어오다 차량을 피하는 척하면서 조수석 백밀러 부위와 몸을 부딪치는 경미한 사고를 냈다. 이 후 병원에 가자는 피해자 양 씨(32세, 여) 등 여성운전자 4명에게 치료비로 소액의 현금(10,000원~50,000원)을 받아 가로채는 등 도합 18만원 가량을 뜯어낸 혐의로 최 씨(56세, 남)를 검거했다.
사고 여성운전자들로부터 피해자가 병원은 가지 않고 소액 현금을 요구하는 것이 이상하게 생각해 남문지구대에 신고했다.
남문지구대 김민성 경사 등 2명은 사고경위 청취중 교통사고 위장 자해 공갈피의자로 의심해 피해차량 블랙박스를 통해 피의자 인상 착의확보하고 관내를 수색 하던 중 지난 9월 30일 한 건재사 앞에서 최 씨를 발견해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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