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을 떠나 충북으로 온 북한이탈주민 5쌍이 10일 화촉을 밝혔다.
충청북도는 충북지구이북도민연합회(회장 김관국)와 10일 마리앙스 웨딩컨벤션에서 올해 열세 번째 ‘북한이탈주민 합동결혼식’을 올렸다.
부부의 연을 맺었지만 어렵고 힘든 여건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이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이날 결혼식에는 북한이탈주민을 비롯해 이북5도민, 관계 공무원 등 90여 명의 하객이 참석해 새롭게 출발하는 이들의 앞날을 축복했다.
주례는 김관국 충북지구이북도민연합회 회장이 직접 나섰고, 5쌍의 부부는 결혼식을 마친 후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이날 신부 A 씨는 “꿈에 그리던 웨딩드레스를 입고 많은 분의 축복 속에서 결혼식을 올리게 돼 매우 행복하고 감격스럽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오세동 충북도 행정국장은 “충북으로 전입한 북한이탈주민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충북도는 2009년부터 올해까지 13년간 북한이탈주민 69쌍의 합동결혼식을 지원했다.
이외에도 지역적응센터 운영, 북한이탈노인 심리치료 프로그램, 남북 청소년 1:1 상담, 한마음대회, 역사탐방 등 여러 정착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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