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청장 진교훈)은 지난 12월 22일 전북경찰청에서 직원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6·25전쟁에 참전한 전북경찰국 제18전투경찰대대(이하 제18대대) 명비 제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제18대대는(대장 차일혁) 인천상륙작전 후 퇴각하지 못한 빨치산을 토벌하기 위해 1950년 12월 15일에 창설되었다. 당시 전북에는 지리산, 회문산, 순창 가마골 등 험지를 중심으로 빨치산 32,300명이 암약하였다.
제18대대는 구이작전을 시작으로 칠보발전소, 고창, 장수 명덕리, 순창 가마골, 지리산 빗점골 전투 등에서 승리하여 큰 전과를 거두었으며, 휴전 후에도 준동하던 빨치산과 전투를 벌여 남부군사령관 이현상을 사살하는 등 1955년에 이르러 전북과 지리산 일대 치안을 안정시켰다.
전북경찰청은 이를 기리고자 고(故) 차일혁 경무관을 2019년 올해의 경찰영웅으로 선정하여 흉상을 세웠고, 6.25전쟁 70주년을 맞은 올해 제18대대원들의 우국충정과 용감무쌍한 투혼을 후세에 남기고자 명비를 건립하게 되었다.
진교훈 전북청장은 식사에서 “오늘날 우리가 안정되고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날 풍전등화의 위기 속에서 조국을 위해 몸 바치신 선배님들의 희생과 애국심이 있었기 때문이었다며, 선배님들이 보여주신 숭고한 발자취를 결코 잊지 않고, 후세에 영원히 기억되고 계승 발전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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