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사태'를 수사하는 서울 남부지검은 15일 오전 10시 40분 재향군인회 경영총장실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올해 초 재향군인회 상조회가 라임자산운용 펀드 자금으로 인수·매각되는 과정에서 절차에 문제가 없었는지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라임자산운용 사태'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재향군인회상조회(이하 향군상조) 전 임원들이 구속됐다.
이들은 라임 김봉현 회장을 도와 '무자본 인수합병' 방식으로 향군 상조회를 인수한 뒤 김 회장과 함께 상조회 자산 약 378억을 횡령(특경가법상 횡령 등)한 혐의다.
또한, 횡령 사실을 숨긴 뒤 향군 상조회를 A상조회사에 다시 팔아넘겨 계약금으로 250억을 받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향군 상조는 올해 초 김봉현 회장이 주도한 컨소시엄에 매각됐다. 향군 정상화 추진위원회 측은 김 회장과 김진호 향군 회장이 결탁해 이 매각을 졸속으로 처리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김진호 회장을 남부지검에 고발한바 있다.
현재 라임 사태의 몸통으로 불리는 김봉현 회장과 그 일당들은 무자본 인수합병 방식으로 향군 상조회를 인수한 뒤 상조회 자산 약 378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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