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AFP통신에 의하면 나이지리아 북동부에 위치한 한 중학교가 무장단체에 습격당해 여학생 100명 이상이 납치됐다고 30일 보도했다.
나이지리아 치복 중학교에 다니는 여학생 270여명은 지난 14일 학교 기숙사에서 잠자던 중 총을 쏘면서 난입한 무장단체에 납치됐다. 일부 학생은 트럭에서 뛰어내려 탈출했지만 대부분의 학생은 아직 붙잡혀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납치 된 학생들은 이웃나라 ‘차드’나 ‘카메룬’의 무장 세력에 1명당 2000나이라(한국 돈 1만 5천원)로 팔려가 강제결혼을 하고 있다고 현지의 시민단체는 밝혔다.
현재 조직원들과 강제 결혼한 여학생의 정확한 숫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보름이 넘도록 자녀의 생사를 확인하지 못한 일부 학부모는 사비를 들여 나이지리아와 카메룬 국경 지대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나이지리아 당국은 여학생 129명이 납치되어 이 중 52명이 도망쳤다고 밝혔다.
하지만 학교 측은 “지금도 187명이 인질로 잡혀 있으며, 학생들을 풀어주는 조건으로서 몸값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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