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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본부, “세월호 객실 64개중 38개 수색 완료”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세월호 침몰사고 발생 14일째인 29일 “민관군 합동구조팀 105명을 활용해 4층 좌측 선수 및 중앙 격실과 5층 로비 위주로 수중수색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명석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10시 상황브리핑에서 “오늘 새벽 총 13회에 걸쳐 4층 좌측 격실과 5층 로비를 수색했으며, 4층 선수 좌측 격실과 5층 로비에서 각각 2명씩 총 4명의 희생자를 수습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바닥쪽으로 닿아있는 선체 좌측 격실들은 수심이 깊고 장애물이 많아 진입이 어려웠으나, 어제부터 본격적인 수색을 시작했다” 며 “입구 통로가 개척된 선체 좌측은 수심이 깊고 조류가 빨라 수색에 어려움이 많지만, 최대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고 대변인은 이어 “승객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객실 64개 중 38개에 대한 수색을 완료했고, 앞으로 남은 객실을 위주로 집중적인 수색을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또 구명벌 9개를 포함, 세월호에 있던 것으로 보이는 유류물을 다수 수거해 팽목항 유류물 보관소에 인계했다.

 

고 대변인은 “이날 오전 6시께 ‘다이빙 벨’을 실은 바지선이 팽목항을 출항했고, 오전 11시 전후에 수색구조 현장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어제 해양오염방제선과 어선 등 29척을 해상 방제작업에 투입했고, 동거차도 해안 기름 제거 작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