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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상조

침몰사고 유족 ‘상조회사 이용 권유’ 국민 분노

-A상조에 가입 후 장례 치를 것 유도-

 

상조업이란 장례·결혼·회갑·돌 등의 가족행사를 위하여 가입자와 약정한 동산의 인도 및 용역의 제공을 일정기간 후에 행하기로 상조계약을 체결하고 금전의 수수와 약정서비스의 이행을 업으로 하는 사업을 말한다.

 

하지만 한 상조회사에서 세월호 침몰과 관련해 경황이 없는 유족들에게 자사의 상조서비스를 이용하도록 권유해 빈축을 사고 있다.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유가족들에게 공무원을 사칭하며 접근, 특정 상조회사를 이용하게 유도한 사례가 있어 온 국민을 분노하게 하고 있다.

 

침몰사고 유가족에게 자신이 공무원이라며 장례를 위해 특정 상조회사를 사용하도록 유도한 사례도 보고됐다.

 

단원고등학교 교사 최혜정(24)씨의 시신이 안치돼 있던 안산제일장례식장에는 A상조회사 유니폼을 입은 직원이 유족들에게 접근, 상조 가입을 유도했다. 이들은 유가족에게 “도교육청에서 나왔다. 교육 공무원이면 수의 등을 서비스 받을 수 있다”며 A상조에 가입 후 장례를 치를 것을 권유했다.

 

다행히 유족들은 “교육청으로부터 상조에 대한 안내를 받은 것이 없다”며 거절해 피해를 보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무리 돈벌이도 좋지만 상조회사에서 크나큰 슬픔에 잠긴 유족들을 상대로 영업을 하고 있는 것은 씁쓸한 일이다.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