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보증(사장 김선규)은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한 2014년 1분기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결과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14년 1분기(3월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의 3.3m2당 평균 분양가격은 820만 4천원으로 전기(805만 9천원) 대비 1.8%, 전년동기(796만 6천원) 대비 3.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전월대비 6대광역시(2.9%) 및 지방(0.2%)의 분양가격이 상승한 반면, 서울(1.0%)과 수도권(0.1%)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2014년 1분기(1~3월), 전국 17개 시·도 중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의 변동이 가장 컸던 지역은 광주광역시였다.
1분기 말 기준 광주시 민간아파트의 3.3m2당 평균 분양가격은 734만 6천원으로 최종 집계되었으며 이는 전기(약 609만 8천원) 대비 20.5%, 전년동기(641만 3천원)대비 14.5% 상승한 수치이다.
1~3월 광주에서는 광산구, 동구, 북구 등 총 3곳에 2,578세대의 민간아파트가 신규 분양되었으며, 이 중 광산구와 북구에서 분양된 아파트 가격이 각 지역의 기존 분양가격을 크게 웃돌아 광주의 평균 분양가격이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광주광역시의 평균 분양가격은 2011년 8월 이후 줄곧 500~600만원대에 머물러 있었으나, 2014년 1월 700만원을 넘어선 이후 3월말 현재까지 이와 같은 가격 수준이 꾸준히 유지되는 모습을 보였다.
같은 기간,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두 번째로 크게 상승한 지역은 부산광역시였다. 1분기 말 기준 부산 지역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896만 5천원으로 전기(811만 1천원) 대비 10.5%, 전년동기(856만 5천원)대비 4.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부산에서는 강서구, 기장군, 남구, 동래구, 연제구, 부산진구 등 총 6곳에 5,111세대의 민간아파트가 신규로 분양되었으며, 이 중 남구와 연제구의 신규아파트가 부산지역 분양가격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광주와 부산에 이어 인천(2.0%)과 울산(0.8%), 대구(0.3%), 대전(0.2%) 등에서도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전기대비 모두 상승하며 올해 1분기에는 6대광역시의 분양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던 것으로 파악되었다.
한편, 전북(5.0%)과 서울(1.0%), 강원(1.4%), 충남(1.2%), 경기(0.7%) 등 5개 지역에서는 지난 1분기 동안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아파트 신규 분양세대수
1월~3월 전국에 신규로 분양된 민간아파트는 총 26,175세대로 전기(59,143세대)대비 32,968세대 감소, 전년동기(29,975세대)대비 3,800세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6대광역시의 분양물량이 전년동기대비 증가한 반면, 수도권과 지방 권역에서는 감소하였다.
1분기 6대광역시에 분양된 민간아파트는 총 10,681세대로 전국 분양물량의 41%를 차지했으며, 부산(5,111세대)과 대구(2,832세대), 광주(2,578세대)의 분양물량이 광역시 전체 물량의 99%였다.
같은 기간 수도권과 지방의 민간아파트 분양물량은 모두 작년 1분기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1분기 수도권 6,855세대, 지방에 8,763세대의 민간아파트가 분양되었으며, 이는 각각 전년동기대비 15~16% 줄어든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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