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수출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497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월간 최대는 2013년 10월의 504억 8000만 달러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3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2% 증가한 497억 6000만 달러, 수입은 3.6% 증가한 455억 7000만 달러였으며, 이에 따른 무역수지는 41억 9000만 달러였다. 무역수지의 흑자 행진은 26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수출은 정보기술(IT) 제품의 호조세가 지속된 가운데 선진국으로의 수출도 확대됐다.
특히 한파 등으로 감소했던 미국으로의 수출이 소비재와 기계류의 호조로 전년 동월 대비 17% 증가했고, 유럽연합(EU)로의 수출도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일본으로의 수출 또한 철강과 일반기계의 수출확대 및 기저효과 등에 힘입어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를 기록했다.
수입은 자본재와 소비재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자본재의 경우 반도체 제조용 장비의 수입이 2배 늘어난 가운데 IT 분야의 수입 또한 증가했다. 소비재는 자동차와 의류, 신발류 등이 눈에 띄게 늘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우크라이나 사태, 일본 소비세 인상,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등 부정적 요인에도 선진국의 경기회복이 본격화될 경우 2분기에도 우리 수출은 견고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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