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에 가입된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연간진료비가 2006년 60만원에서 지난해 102만원으로 100만원을 넘어섰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3 건강보험주요통계’를 통해 2013년 건강보험 주요실적을 발표하면서 2013년 건강보험진료비는 50조 9541억원으로 전년 47조 8392억원 대비 6.5%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이 중 80세 이상 건강보험 적용인구의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37만 5077원으로 전체 적용인구 월평균 8만 5214원과 비교해 4.4배 높았다.
전체 진료비 50조 9541억 원 중에서는 50대 진료비가 9조 7063, 19.0%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80세 이상 적용인구의 진료비는 총 4조 4426억원으로 전년대비 1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기관당 진료비는 상급종합병원 1897억원, 종합병원 277억원, 병원은 61억원, 의원은 3억 8000만원의 건강보험진료수입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보험급여비는 39조 8611억원으로 전년도 37조 3341억원보다 6.7%(2조 4477억원) 증가했다. 보험급여비는 2011년 이후 한자리수 증가율로 둔화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가입자에게 부과된 보험료는 총 39조 319억원으로 2006년 (18조 8106억원)의 2.1배 규모이며 같은 기간 직장가입자 보험료는 13조 8975억원에서 31조 8,751억원으로 2.29배 증가한 반면, 지역가입자 보험료는 4조 9141억원에서 7조 1568억원으로 1.45배 증가하는데 그쳤다.
전체보험료 중 직장보험료의 비중은 2006년 73.9%에서 2013년 81.7%로 증가추세에 있다.
2013년말 건강보험적용인구는 4천 999만명이었으며 이중 직장적용인구는 3501만명으로 전체 적용인구의 70%를 돌파했다.
또 외국인의 건강보험적용인구도 2006년 27만명로 전체 0.57%에서 지난해는 64만명으로 1.28%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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