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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피해

국민스탁, 전문가 리딩 피해…터무니 없는 환불금

전문가 교체 요구에 '추가 연장해야 변경 가능' 연장 강요까지

 

최근 주식투자정보서비스 업체가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소비자 피해가 끊이질 않고 있다. 주식정보와 관련한 서비스업은 '금융감독원'의 신고만 하면, 사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1천 7백곳이 넘는 업체들이 성행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보원)에 접수된 주식투자정보 업체와 관련된 피해사례 접수민원을 살펴보면, 금년 2018년 1분기에만 벌써 1천건이 넘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세배 가까이 증가했다.

 

 

 

A씨는 우연히 인터넷에서 증권투자 자문업체 '국민스탁'에 유료회원으로 가입했다.

 

가입 당시, 처음 1년 가입비 330만원을 두개의 카드(신한·국민)로 나눠서 결제 했다. 이후 한달 정도 리딩를 받다 최초 전문가가 마음에 들지 않아 업체 측에 다른 전문가의 교체를 요청했다.

 

하지만 '국민스탁' 측은 전문가를 교체 할려면 추가 연장을 해야 한다며, 연장을 강요했다. 따라서 A씨는 어쩔 수 없이 6개월 더 연장을 신청한 후 180만원의 비용을 추가결제(국민카드) 후 전문가를 교체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교체된 전문가가 리딩해주는 주식 OO프로젠, OOO사이버결제, OO사인, OO제약, OO솔루텍, OO코리아 등등 추천 종목마다 작은 손실도 아니고 30% 이상 폭락했으며, 단 한종목 OO스 만이 겨우 수익이 난 것이다.

 

A씨는 7개월 리딩을 받았지만 이대로 가다가는 손실이 걷잡을 수 없을 것 같아 지난 7월초 환불 요청 했다.

하지만 환불요청 이후 업체 측에서는 2주가 지나서 연락 왔다. 환불 금액이 84만원 뿐이다는 터무니 없는 금액을 제시했다. 18개월 계약 중 겨우 7개월 리딩 받았는데 해약금이 84만원 뿐이라는 말에 어이가 없었다.

 

A씨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수익을 내기 위해 거액의 리딩비를 들여 가입했지만 전문가가 추천해 주는 종목마다 엄청난 손해로 계좌가 초토화 됐다"며, "하지만 업체 측은 이런 상황을 책임을 지기보다는 오히려 터무니 없는 환불금을 제시하여, 차액금을 챙기고 또다시 유료회원들을 모집해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 "어떻게 검증 된 사람들인지 모르겠지만 자신들이 추천한 종목이 오르면 자신들의 덕이고, 추천한 종목이 떨어지면 시장탓으로 돌리고 있다"며, "만약 종목이 폭락하면 손절하라는 문자라도 하나 보내줘야 하는데 국민스탁 측은 그런 것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스탁 측은 이런 방식으로 운영을 한다 해도 자신들은 회비를 챙기기 때문에 절대 손해 보는 것이 없고, 소비자만 손해 보는 구조로 되어 있어, 소비자가 피해를 보는 것에 대해서는 전혀 책임을 지지 않기 때문에 이는 불공정한 거래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따라서, A씨는 억울한 마음에 소비자원에 이 같은 피해민원을 접수했다. 소보원 측도 지난 2018년 8월 17일자로 피해구제 민원을 접수 받아 현재 피해구제 절차가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주식정보자문업체와 계약시 정보이용료(회비 포함)를 납부한 투자자 간에 피해분쟁이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이용료를 납부하기 전 업체 측의 환불조건·방법·회수가능성 등 계약조건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또, 이용료 환불 거부·지연 등과 같은 분쟁이 발생한다면 '한국소비자보호원' 및 '금융감독원' 등에 피해미원을 접수 후 구제를 신청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 업체 측에서 기간에 따라 할인율이 크다는 등 장기계약을 유도하더라도 이용할 기간만 계약하고, 서비스 중단 등 계약불이행에 대비하여 신용카드를 이용하고 3개월 이상 할부로 결제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해지통보 시 통화내용을 녹음하거나, 내용증명을 우편으로 발송하는 등 증거를 확보하여 분쟁에 대비해야 한다.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