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비자피해

다단계업체 수 전년보다 1개 증가한 125개

2017년 다단계판매업체 주요정보 공개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상조, 이하 공정위)는 2017년도 기준으로 총 125개 다단계판매업체의 매출액, 판매원 수, 후원수당 지급현황 등 주요정보를 공개하였다.

 

2017년 정보공개 대상 다단계업체 수는 전년 대비 1개 증가한 125개로써, 시장 매출액 규모는 전년 대비 1.9% 감소한 5조 330억 원이었다.

 

상위 10개 업체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7% 감소한 3조 5,496억 원으로 다단계판매업체에 등록되어 있는 전체 판매원 수는 전년 대비 4.9% 증가한 870만 명이었다.

 

하지만 다단계판매업체에 등록된 판매원 수를 합한 숫자로 다른 업체에도 중복가입하거나 판매원 등록만 하고 실제 판매활동은 하지 않는 경우 등도 많으므로 실질적인 판매원 수는 이보다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단계판매업체로부터 후원수당을 지급받은 판매원 수는 전년 대비 4.3% 감소한 157만 명으로 전체 등록 판매원 수의 18.0%였으며, 판매원에게 지급한 후원수당 총액은 전년 대비 1.3% 감소한 1조 6,814억 원이었다.

 

후원수당을 지급받은 157만 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2017년에 후원수당이 상위 다단계판매원에게 집중되는 현상이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 미만에 속하는 다단계판매원(15,624명)이 2017년에 지급받은 후원수당은 평균 5,861만 원인 반면, 나머지 99% 판매원(155만 여명)이 지급받은 후원수당은 평균 49만 원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상위 1% 미만 판매원이 지급받은 평균 후원수당(5,861만 원)은 전년 대비 154만원(2.7%)이 증가한 것이며, 나머지 99% 판매원이 지급받은 평균 후원수당(49만 원)은 전년 대비 2만원(4.3%) 증가한 것이다.

 

후원수당 금액수준별 지급분포를 분석한 결과, 2017년에 후원수당을 지급받은 판매원 중 연 3천만원 이상 수령자는 9,451명으로 0.6%에 그쳤고, 연 50만 원 미만 수령자는 134만 명으로 85.2%를 차지하였다.

 

 

 

상위 10개 사업자에 소속된 판매원 중 연 3천만 원 이상 수령자는 6,824명으로 전체 연 3천만원 이상 수령자의 72.2%를 차지했으며, 1억 이상의 초고액 후원수당을 지급받은 판매원 수는 1,892명이고, 전체 후원수당 수령자에서 0.12%를 차지하였다.

 

다단계판매업체의 주요 취급품목은 건강식품, 화장품, 통신상품, 생활용품, 의료기기 등으로 전년과 유사하였다.

 

다단계판매업체에서 상품을 구입하거나 다단계판매업체에 판매원으로 가입하고자 할 때는 매년 공개되고 있는 다단계판매업체의 주요정보를 꼼꼼히 확인한 후에 거래나 가입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매출액이나 후원수당 지급 규모를 단순히 비교하기 보다는 공정위 홈페이지에 공개되어 있는 개별업체의 상세정보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또한, 방문판매법상 후원수당 지급총액은 매출액의 35% 이내로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초과하여 과다한 후원수당을 지급하면 오히려 법 위반에 해당된다는 점에 유의하여야 한다.

 

공정위는 이번 정보공개 자료를 토대로 다단계판매 시장의 건전한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법 위반행위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