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장사시설 5개년 계획 수립에 빅데이터 분석자료 활용
빅데이터 분석으로 변화하는 장례문화 선제적 예측
고령화로 인한 사망자 수 증가로 1인 가구의 급증 등 인구구조의 변화 및 사회가치관의 변화로 화장 중심의 장례문화, 자연장 선호 등 장사 수요가 다변화 되고 있다.
전라북도는 장사문화 변화에 따른 장사시설 수급 예측과 적정 인프라 구축을 위해 2013년「제1차 장사시설 지역수급계획(2013년~2017년)」을 수립하였고, 올해「제2차 장사시설 지역수급계획(2018년~2022년)」을 수립할 예정이다.
전라북도는「제2차 장사시설 지역수급계획」수립에 앞서 보다 정확한 장사시설 수급 추계를 위해 지난해 7월부터 한국국토정보공사(LX)와 함께 장사시설 수급에 관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하였다.
빅데이터 분석은 전라북도 장사시설 현황 데이터,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 도로 네크워크 등의 데이터를 활용 2018년 ~ 2022년까지의 장사시설 수요·공급량 추계를 도출한 것이다.
전라북도의 총인구는 2018년에 1,827,551명, 2022년에는 1,820,239명으로 7,312명 감소하고, 인구 대비 65세 이상의 고령인구는 2018년에 19%에서 2020년에는 20.4%로 초고령 사회 진입하고, 2022년에는 21.9%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사망자는 2018년 14,239명, 2022년 15,053명으로 814명 증가하여 조사망률이 2018년 7.8명에서 2022년에는 8.3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매장 수요는 2018년 2,199명에서 2022년 856명으로 점차 감소한 반면 화장 수요는 2018년 12,040명에서 2022년 41,195명으로 증가하여, 화장률이 2018년 84.2%에서 2022년 94.3%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었다.
화장률 증가에도 불구하고 사망자 대비 도내 화장시설(5개소, 화장로 26기) 수급은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장사시설은 묘지 560, 봉안시설 680, 자연장지 79개소로 2022년까지 사망자 대비 장사시설 총량은 부족하지 않으나, 시군별 시설보유 현황 및 향후 시설확충 계획, 장례방법 선호도 변화 등에 따라 시군별 장사시설 수급추계는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었다.
전라북도는 향후 시달되는 중앙부처의 장사시설 수급 종합계획에 따라「제2차 장사시설 지역수급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며,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활용함으로써 다변화하는 장사시설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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