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3월 6일(화), 31사단(전남 광양) 개토식을 시작으로 3월 12일부터 11월 23일까지 총 8개월(8월은 혹서기로 인한 정비)간 2018년 6·25전사자 유해발굴을 시작한다.
개토식은 ‘땅의 문을 연다’는 뜻으로 유해발굴의 시작을 알리고, 참가하는 모든 인원의 안녕과 유해발굴의 원만한 진행을 다짐하는 행사다.
올해 유해발굴사업은 6·25전쟁 당시 주요 격전지를 중심으로 전국 82개 지역에서 33개 사·여단 장병 연 10만명이 참가하여 임무를 수행한다.
이를 위해 국방부는 올해 초 정부부처 관계기관 협의회와 전군(全軍) 주요 유해발굴 관계관을 대상으로 유해발굴 추진 협조회의를 개최하여 유해발굴사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 하였다.
또한, 전문 발굴병들의 기량 향상 및 노하우 습득을 위한 집체교육, 신원 확인율 향상을 위한 합동 세미나 등 유해발굴사업의 성과 제고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국민들의 공감대 확산 및 연속적이고 체계적인 유해발굴사업 추진을 위하여 창원(3월), 전주(7월), 강릉(9월)과 미국 서부지역(5월)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참전용사의 증언을 청취할 예정이며, 전국 240개 지역에 대한 유해소재 조사·탐사 활동을 실시한다.
신원확인율 향상을 위해 입대 장병을 대상으로 병역판정검사시부터 입영훈련, 자대 근무시까지 유전자 시료채취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를 실시한다. 또한, 보건소·행정기관 등과 연계하여 유가족들에게 유전자 시료채취 안내 및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국민과 장병들에게 나라사랑 마음을 고취하기 위한 발굴현장 견학, 찾아가는 사진·유품 전시회를 연중 실시한다. 국제협력 강화 및 교류증진을 위해 인도적 차원의 중국군 유해송환(3.28.)을 추진한다.
이처럼 국방부는 ‘국민과 함께 성과 있고 품격 있는 유해발굴 사업’을 지속 추진함으로써 2018년에는 국군 전사자 유해발굴 500위, 유가족 유전자 시료채취 3,000명, 신원확인을 통해 10위 이상을 조국과 가족의 품으로 모신다는 목표를 세웠다.
유해발굴사업은 2000년 6·25전쟁 50주년을 맞아 한시적으로 시작하였으며, 2007년 국방부 직할 기관으로 유해발굴감식단이 창설되어 오늘에 이르기까지 국군전사자 9,800여 위를 발굴하고 127위의 신원을 확인해 가족의 품으로 모셨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대령 이학기)은 “유해발굴 사업은 6·25세대와 유가족의 고령화 및 국토개발에 따른 지형변화 등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국가를 위해 희생한 이들은 끝까지 책임진다는 국가와 국민의 약속이다”며,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영웅들을 하루빨리 가족의 품에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국민 여러분들도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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