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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장례·장묘·추모

곡성군, 故 양대진 주무관 '소금 꽃 추모콘서트' 개최

 

 

곡성향우회, 故 양 주무관 유족에게 온정 손길 보내  

 

곡성군(군수 유근기)은 오는 7월 7일(목) 오후 7시부터 곡성문화센터 동악아트홀에서 "고(故 ) 양대진 주무관을 기억해 주세요"란 부제로 '소금꽃 추모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故 양 주무관의 평소 근면 성실한 공직가치관을 배우고, 항상 주민을 위해 봉사하는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특별히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유근기 군수의 성금 전달식ㆍ추념사에 이어 동료 공직자의 추모시 낭송, 가수 수와진, 진시몬, 김민교, 우연이 씨 등의 추모공연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故 양 주무관과 관련해 곡성군은 지난 6월 20일 공무원연금공단으로부터 공무상 사망이 인정돼 유족보상금 지급 결정 통보를 받았다. 또 군은 지난달 23일에는 국가보훈처 광주지방보훈청에 국가유공자 등록신청서를 접수하고 심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지금까지 고 양 주무관 유족돕기 성금 모금에는 군민ㆍ향우ㆍ기업인ㆍ공무원 등 500여 명이 동참했다.지난 6월 14일에는 전남도청 곡성향우회에서, 15일에는 곡성ㆍ옥과 119지역안전센터에서, 20일에는 NH농협은행 곡성군지부에서, 27일에는 곡성교육지원청에서 온정의 손길을 보내호고 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유근기 곡성군수는"양가 부모님과 배우자를 비롯한 유가족의 정신적 안정이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고 말하며, 유가족과 수시로 연락을 취하여 안부를 살피고 있으며, 이번 추모콘서트 준비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준비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지난달 9일 곡성출신 향우들은 모임을 갖고 안타깝게 순직한 양 주무관을 돕기 위해 십시일반 정성으로 모은 위문금 모금운동을 전개하여 지난 14일 곡성군청을 방문하여 유근기 군수에게 전달했다.

 

모임을 주관한 이재철(목포부시장) 회장은 "고향에서 모범적인 공무원 생활을 하고 있는 양 주무관의 사고 소식을 듣고 가족 같은 친한 동료를 잃은 것처럼 가슴 아팠다"며, "그 가족들의 안타까운 소식에 슬픔을 함께 나누고자 회원 모두가 마음을 모았다"고 전했다.

 

양 주무관은 지난 5월 31일 광주 소재 한 아파트에서 투신자살한 20대 공시생과 충돌해 뇌출혈로 숨졌고, 사고 당시 만삭의 아내와 다섯 살 배기 아들이 함께 있었다.

 

더욱이 만삭의 아내는 장례를 치른 이후 충격으로 조산 증상을 보이고 있고, 5살 아들은 건강악화로 병원치료를 받는 등 절망적인 상황에 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슬픔과 실의에 빠진 유족들에게 이번 전남도청 곡성출신 공직자들이 내민 따뜻한 온정이 작은 용기의 씨앗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