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룹명/장례·장묘·추모

카투사연합회, 카투사 전몰용사 추모제 개최

 

 

사단법인 대한민국카투사연합회(KATUSA Veterans Association, KVA)와 미8군 제2보병사단(이하 미2사단)은 지난 2016년 6월 6일 (월) 오전 11시 30분부터 제61회 현충일을 맞아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 소재 UN기념공원에서 “낙동강 전투 전승 기념행사 및 카투사 전몰용사 추모제”를 개최했다.

 

금년 추모제에는 한국전쟁 당시 한미연합작전을 수행하다 전사한 미군 및 카투사들에게 최고의 예우를 표하기 위하여 예비역 및 현역 카투사와 더불어 사단법인 대한민국카투사연합회 김종욱 회장의 초청으로 미제2보병사단장 겸 한미연합사단장인 시어도어 마틴(Theodore D. Martin) 소장, 주한네덜란드 대사이신 로디 엠브레흐츠(A. J. A. Lody Embrechts), 그리고 주한미8군 한국군지원단장인 이철원 대령 등 최고 지휘부와 함께 현역 미육군장병들이 함께 직접 부산 UN공원을 방문했다.

 

이날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하여 산화하신 전몰카투사 및 미군 전우들이 영면한 곳에서 한미 동맹 강화의 핵심인 카투사예비역 및 현역 카투사들과 함께 헌화와 묵념으로 자유 수호의지를 다졌다.

 

오전 11시 30분에 헌화 및 묵념을 가지고, 이후 낮 12시부터 사단법인 대한민국카투사연합회와 미2사단은 부산광역시 주요인사와 함께 호국영령들에 대한 추모식을 거행했다. 이후 카투사 전사자 유해 36가 안장되어있는 “카투사 전사자 구역”으로 이동하여 미2사단장의 추모사와 함께 안장되어있는 전사자 전원의 이름을 호명하며 그들의 넋을 기렸다.

 

부산 UN기념공원은 세계 유일의 UN군 묘지로서, 한국전쟁 당시 전사한 40,896명의 전사자 중 2,300구의 유해가 안장되어 있다. 한국전쟁 당시 가장 많은 전사자가 발생한 미국의 경우 전쟁 중 전사한 36,492구의 유해는 본래 모두 본국인 미국으로 이장되었으나, 휴전 후 유족의 뜻에 따라 대한민국에 안장되기를 희망한 미군 전사자 36구의 유해가 현재 이곳에 안장되어 있다.

 

이와 함께 한국전쟁 당시 미군과 함께 대한민국을 지켜내기 위하여 목숨 바친 카투사 전사자 유해 36구도 함께 안장되어 있다.

 

카투사(KATUSA, Korean Augmentation to the United States Army)는 대한민국 육군의 일원으로서 주한미군에 배속되어 한미군사동맹의 가교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한국전쟁 당시 전쟁 수행 능력을 극대화 시키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전쟁 수행에 크게 공헌하였다.

 

미8군 제2보병사단은 한국전쟁 발발 직후 가장 먼저 한국에 도착하고 낙동강 전선에 투입되어 북한 공산군과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미제2보병사단에 배속된 한국군 요원인 카투사들의 많은 희생이 뒤따랐고, 유엔군사령부는 이들을 기억하고 넋을 기리기 위하여 부산 UN공원 내 상징구역에 별도구역으로 안장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투사 전자사들의 희생에 대한 재조명은 잘 이루어지고 있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며, 이에 사단법인 대한민국카투사연합회는 카투사 전사자들의 넋을 기리고 그들의 희생의 재조명하기 위하여 매년 현충일에 부산 UN공원에서 미제2보병사단과 함께 “낙동강 전투 전승 기념행사 및 카투사 전몰용사 추모제”를 거행하고 있다.

 

사단법인 대한민국카투사연합회는 카투사 전사자들의 희생을 재조명 하는데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 활동의 일환으로서 지난 2014년에는 사단법인 대한민국카투사연합회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지난 60년간 부산 UN기념공원에서 무명씨로 잊혀졌던 카투사 유해의 신원을 파악하여 유족의 품에 안겨주었다.

 

사단법인 대한민국카투사연합회는 미군과 카투사 간의 동맹이 한미동맹의 근간임을 주지하며 이들 희생의 의미를 지속적으로 알릴 것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주한미8군 및 미제2보병사단과의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통하여 한미 양국의 우호 증진, 동맹 강화를 위한 협력과 다양한 굿네이버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함께 한다는 계획이다.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