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생산된 국내 임산물 중 소득 효자 임산물은 ‘호두’였다.
산림청은 지난해 생산된 주요 임산물 밤·대추·호두·떫은감·표고버섯·더덕 6개 품목에 대한 임산물생산비 조사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지난해 유실수(임산물 과실수) 생산비가 전년인 2014년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원인은 임업 경영능력 증가와 노동비 등의 감소로 분석됐다.
전년 대비 생산비(ha당)는 밤, 대추, 호두, 떫은감이 4.60%∼8.61%p 감소했다. 표고버섯과 더덕 생산비는 전년과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소득률(소득/평가액)은 호두가 76.5%로 가장 높았고 떫은감 61.6%, 대추 60.1%, 더덕(2년 1기작) 58.9%, 밤 50.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단위면적(ha)당 소득은 대추(1594만 3000원)가 가장 높았다.
대추는 생산량 당 투입 비용도 낮아 귀산촌을 준비하고 있다면 눈여겨 볼 만한 임산물이라는 것이 산림청의 설명이다.
김찬회 산림청 정보통계담당관은 “가뭄 등 예년보다 불리한 기상 여건에도 불구하고 임가의 임업 경영능력 증대로 생산비가 감소했다”며 “앞으로도 정확한 통계조사 결과 제공을 통해 임업인의 경영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림청은 임업 경영진단·설계 등 임업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활용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임산물생산비 조사를 매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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