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업 애로 해소 등 양국 통상현안도 협의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이행 상황 등을 논의하기 위한 양국간 통상장관 회담이 17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16~19일 중국을 방문해 중국 가오후청 상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지난해 12월 발효된 한·중 FTA 이행 상황을 점검한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밝혔다.
주 장관은 한중 통상장관회담, 제1차 한중 품질감독검사검역회의, 제2차 한중 산업장관회의 등에 참석한다.
17일 열리는 한중 통상장관회담은 지난해 12월 20일 한중 FTA 발효 이후 처음 개최되는 양국 통상장관 회의로 이 자리에서는 FTA의 충실한 이행과 한중 산업협력단지 조성 및 제3국 공동진출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으로 지적돼 온 중국의 반덤핑 조치 등 양국 간 통상 현안도 논의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담에선 우리 기업의 현지 투자 애로로 지적된 반덤핑 조치 등 통상 현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주 장관은 이어 18일 제1차 한중 품질감독검사검역회의와 제2차 한중 산업장관회의에 참석한다.
한중 품질감독검사검역회의에서는 전기전자제품 상호 인정, 계량계측 및 검사검역 분야 협력 증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한중 산업장관회의에서 양측은 집적회로, 자동차용 배터리, 로봇, 항공 등 주요 산업분야 협력 강화 방안과 양국의 산업 현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품질감독검사검역회의에서는 즈슈핑 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질검총국) 국장을 만나 양국 무역의 대표적인 비관세장벽인 위생검역(SPS), 무역기술장벽(TBT) 등에 대한 개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질검총국은 공산품과 농수산품의 기술규정, 표준, 검역 업무를 총괄하는 국무원 직속기관이다.
주 장관은 이번 방중 기간 동안 중국 내 유력 기업들을 초청해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회의도 열어 한국의 투자 환경과 정책 등을 설명하고 한국으로의 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다.
진리췬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총재와 면담을 갖고 한국기업의 AIIB 프로젝트 참여 확대, 한국 인력의 AIIB 진출 등을 요청한다.
아울러 중국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들과 간담회를 열어 한중 FTA 활용방안을 논의하고, 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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