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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당신의 키, 한국인의 평균보다 크다? 적다?

국가기술표준원이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5개월간 전국 5개 권역 16~69세 한국인 남녀 총 64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7차 한국인 인체 치수 조사(Size Korea) 결과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BMI는 키의 제곱(㎡)을 몸무게(kg)로 나눈 것으로 이것이 25 이상이면 비만으로 판정되고, 다리길이 비율은 키를 샅높이로 나눈 것으로, 여기서 샅높이는 바닥면에서 샅점(음부와 항문의 중간)까지의 수직거리를 말한다.

 

키의 경우 전 연령대에서 평균이 증가했고, 특히 30~34세에서 남자는 1979년보다 7.6cm, 여자는 6.5cm가 커졌다.  

 

 

 

또 30대 이후 성인 남자의 절반 정도가 비만으로 나타났고, 여성은 35세 이후 30% 이상이 비만으로 조사됐다. 이는 서구화된 식생활이 주된 원인으로 추정된다.

 

한편 국가기술표준원은 올해부터 부처 간 협업을 통해 이 한국인 인체 치수 조사 사업에 측정 항목을 추가하기로 했다.

 

우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협력, 모자·마스크 등을 착용해 CCTV 녹화영상으로 개인 식별이 곤란한 경우 걸음걸이에 관한 동적 움직임을 분석해 동일인 여부를 판단할 수 있게 연령대별 보폭 길이, 관절의 각도, 발의 압력 등을 입체 형상으로 측정하는 사업에 착수한다.  

 

또한 국립재활원과 공동으로 장애인, 고령자의 동작 범위를 분석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제품 개발과 생활 공간 설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