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위치 변하면 묘를 건드리지 않아도 흉지가 될수도
시골에는 각 부락마다 지관이 있다. 일반적으로 양지바르고 물이 안 나오면 묘지로 좋은 줄 알고 조상을 모시는데 참으로 위험하고, 무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과거 대부분의 지사들이 매장에 대한 원리를 정확히 알지 못한 채 산이면 다 좋은 줄 알고 묏자리를 마구 잡아주었다.
그 결과 우리나라에 매장된 묘지는 대략 2천여만 기인데 그들을 풍수지리설로 살펴보면 99% 이상이 잘못된 묘지임을 알 수 있었다. 그 중 95%는 묘지의 혈을 제대로 찾지 못했으며, 나머지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일반 사람들 역시 남향으로 양지바르며 물이 안 나오고 보기에 괜찮은 것 같으면 마음 놓고 묏자리를 써왔다. 풍수지리에 대한 정확한 학식이 없이 흉지에 유해를 매장하면 유해가 변질될 뿐만 아니라 흉한 기를 발산하여 직계자손들에게 통관되어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앞장에서 설명하였다. 그렇다면 언제부터 그 영향을 받는 것인가.
묘지에 따라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묏자리를 흉지에 썼을 경우, 좋지 않다는 사실을 쓰는 날로부터 빠르면 1∼2년 안에 느낄 수가 있으며, 5∼6년이면 자손들이 되는 일이 없다는 것을 완전히 알 수 있고, 10∼15년이면 대개가 망하게 된다. 이러한 결론을 자신 있게 주장할 수 있는 까닭은 연구자가 실제로 사례 연구를 통해 얻은 결론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매장된 조상들은 모두 직계자손한테 영향을 미치는 것인가. 유해가 재가 되는 데는 대략 3백년 이상의 세월이 걸린다고 한다. 유해가 재로 변하면 기가 발생되지 않는다.
약간의 기가 발생된다고 해도 그 기는 거의 미미하여 영향을 받지 않는다. 따라서 가장 큰 영향을 받게 되는 묏자리는 부모이며 그 다음은 조부모 순이다.
살면서 되는 일이 없다거나 집안에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날 경우에는 가장 최근의 묏자리, 즉 부모의 묏자리만이라도 우선적으로 길지에 모셔야 한다. 그렇게 하면 삶이 한결 부드럽게 흘러감을 피부로 느낄 수가 있을 것이다.
또한 천만다행으로 조상을 명당에 모셨다고 하더라도 국토의 개발로 인해 도로나 건물, 골프장 등이 생겨 주변 물형이 변하면 묘를 건드리지 않아도 흉지가 되는 경우도 종종 있으므로 항상 안심할 일은 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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