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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생사를 바꾼 ‘졸음운전’ 예방 팁

 

 

 

추운 날씨로 인한 차내 난방 등의 영향으로 졸음운전 사고가 빈번한 요즘이다. 채 몇 초도 되지 않은 짧은 시간의 졸음으로 인해 생사가 뒤바뀔 수도 있는 위험천만한 졸음운전 사고. 왜 발생하며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

 

수면 부족, 보충될 때까지 계속돼

 

시간을 알려주는 시계처럼 우리 몸 안에도 생체시계가 들어있다. 생체시계 신호들은 하루에 두 번 잠이 오게 한다. 첫 번째는 저녁에 잠자리에 들 때이며, 다른 하나는 12시간 뒤 점심시간이다. 빛과 어두움의 주기는 생체시계들에 영향을 준다. 또한 깨어있는 시간이 오래되면 잠이 오게 힘이 점점 더 강해진다.

 

사람마다 필요한 수면 시간은 다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보통 7~8시간의 수면이 필요하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않으면 수면 부족이 발생하는데, 이 수면부족은 빠진 수면 시간을 보충할 때까지 계속된다.

 

수면 부족으로 인한 졸림증은 집중력과 수행능력을 떨어뜨리며 기억력도 저하되고 순간적인 판단 능력도 저하된다.

 

이러한 졸음의 효과는 술에 취한 상태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많은 나라들에서 혈중 알코올 농도 0.08이 법적 제한선이다. 연구에 따르면 18시간동안 깨어있던 사람들이 혈중 알코올농도 0.05와 동등한 기능의 손상을 보였다.

 

24시간동안 깨어있던 사람들은 혈중 알코올농도가 0.10과 비슷했다. 만약 밤에 잠을 충분히 자지 않고 운전을 한다면 음주 운전을 하는 것과 비슷한 결과가 초래되는 것이다.

 

졸음운전 사고의 공통된 특징

 

1. 발생시간

 

통계에 따르면 졸음운전 사고의 대부분은 자정에서 아침 8시 사이에 발생하며, 나머지는 보통 오후 1시와 오후 3시 사이에 발생한다. 이는 우리 몸 속 생체시계가 잠을 오게 하는 시간과 거의 일치한다. 만약 이 시간대에 운전을 해야 한다면 위험성에 대해서 알아야 하며 운전 전에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한다.

 

2. 단독 운전자

 

졸음운전사고들의 82%가 혼자 운전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혼자 운전을 할 경우 운전자에게 경각심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없어 동승자가 있을 때보다 깜박 졸게 되기 쉽다.

 

3. 사고를 피하기 위한 시도가 없음

 

졸음운전사고의 공통적인 특징은 운전자가 사고를 피하려고 시도하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졸음운전사고는 생명에 치명적일 확률이 높다.

 

졸음운전에 취약한 사람은?

 

졸음운전 사고자의 55%가 25세 미만이며, 그리고 이 중 75%가 남성이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바 있다. 또 철야 근무가 잦은 사람, 수면장애가 있거나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는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 음주운전자 등이 졸음운전에 취약한 사람들이다.

 

졸음운전을 예방하는 8가지 팁

 

1. 창문을 열고 신선한 공기를 마신다.

2. 적당한 곳에 차량을 세우고 내려서 가벼운 체조를 한다.

3. 라디오를 청취한다.

4 음악을 틀고 노래를 크게 따라 부른다.

5. 물수건으로 얼굴을 닦는다

6. 커피, 냉수를 마시거나 껌을 씹는다

7. 식곤증 예방을 위해 운전하기 전에는 음식 섭취를 줄인다

8. 위의 방법으로도 졸음이 사라지지 않는 경우, 빨리 안전한 장소를 찾아 10~20분 정도 수면을
취한다.

 

자료 참조=대한수면의학회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