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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부모 만족도 88점

위생·영양관리 만족도 높고 어린이 식습관 행동도 개선

 

영양사 고용의무가 없는 어린이 급식소를 대상으로 위생과 영양관리 등을 지원하는 기관인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에 대한 부모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의 지원을 받는 어린이집, 유치원에 아이를 맡긴 부모의 평균 만족도는 87.9점으로 집계됐다.

 

조사는 지난해 10월 부모 816명과 조리종사자 8283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각 지방자치단체가 직영하거나 위탁 형태로 운영한다. 지난 2011년 설치된 이후 지난해 191곳으로 확대됐으며 지원을 받는 급식소도 1만9천105곳으로 늘었다.

 

 

 

조사결과 부모의 경우 센터를 통한 ▲급식소 위생관리 만족(90.1점) ▲메뉴의 다양성, 영양균형성 등 영양관리 만족(88.6점) ▲어린이 식습관 변화도(76.7점) 등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조리종사자는 ▲조리·배식 때 올바른 위생복장 착용(94.1점) ▲액세서리 미착용(94.4점) ▲올바른 손씻기 수행(94.9점) 등 위생수준 개선에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했다.

 

어린이들의 경우 개인위생 관리 요령 등을 배운 뒤 식습관 행동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식사 전 손 씻기의 경우 2011년 49.3%에서 95.7%로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연세대가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의 설치·운영 효과를 분석한 결과 센터 설치 지역의 급식소 위생관리 수준은 92.3점으로 미설치 지역 73.6점 보다 높았다.

 

이와 관련 식약처는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효율적으로 운영·관리하기 위한 ‘중앙급식관리지원센터’를 이달 중에 설치해 급식 안전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급식 아동수가 20명 이하인 소규모 가정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등록을 의무화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전국 210만명 어린이 모두 안전한 급식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관련부처와 협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각 지자체의 협조와 지원을 당부했다.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