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찬 2016년 '병신년(丙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상·장례 업계 종사자 여러분 모두 소망하는 일을 성취하시고, 사업장 및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2010년 할부거래법이 개정된 지 5년이 되었습니다. 되돌아보면, 업계가 힘들거나 어려웠던 때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업계는 많은 노력을 하였고, 지난 2015년 9월 기준 각 시도에 등록된 상조업체는 228개로 상반기보다 15개 업체가 감소했지만 가입자 수는 약 420만 명으로 상반기보다 약 16만 명이 늘어났습니다. 여기에 총 선수금도 3조 7,370억 원으로, 상반기 때보다 2,121억 원, 6.0% 증가하는 놀라운 성과를 이뤄냈습다.
하지만 2015년 할부거래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올해는 상조업계의 위기가 정점을 지나면서 적지 않은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이러한 때일수록 위축되지 않게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하며, 업계는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믿음이 가는 상조서비스의 본분을 지키면서 사명을 철저하게 수행해 나가야합니다. 따라서, 위기를 능동적으로 관리하면서 사업장과 소비자들에게 믿음과 확신을 불어넣어 고객만족에 총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장례문화는 급속히 변화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상·장례업계는 시대흐름의 변화를 읽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하지만 각자에게 주어진 역할과 기능을 다하지 못하면 낙오할 수밖에 없습니다. 업계가 어려움을 넘어 미래를 기약하기 위해서는 오너 스스로가 생각을 바꾸고, 시스템을 바꾸고, 방식을 바꾸어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소비자와 유족들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방식에서 벗어나 '환골탈태'하여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이를 위하여 상조업계의 문제를 직시하고 정면 돌파해 나가야 하며, 선진화된 장례시스템을 도입하고 투명한 윤리경을 해야 할 것입니다.
독수리는 70년까지 산다고 합니다. 그러나 보통 40년이 되었을 때 독수리는 부리와 발톱이 무뎌져 죽게 됩니다. 이때, 뼈를 깎는 고통을 이기고 바위에 가서 발톱을 부러뜨리고 부리를 쪼아 뽑으면 다시 새 부리와 발톱이 자라나 30년을 더 산다고 합니다. 이처럼 상·장례업계도 처절한 자기반성과 낡은 것을 버림으로써 변화와 혁신을 이룩해야 수명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피해가 발생할 소지와 불법리베이트 및 불공정행위는 스스로가 엄단해 소비자가 믿을 수 있는 시장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는 혼자서는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기 때문에 외부의 압력이 들어오기 전에 업계가 힘을 합쳐 소통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새해에는 더 심기일전해서 업계가 변화를 리드하는 새로운 상·장례문화를 만들어가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투명하고 유연하며, 선진화된 상·장례문화로 미래를 선도하는 것은 업계가 노력해야 할 일 입니다.
앞으로 저희 ‘시사상조신문’도 특수전문지로써 소비자 피해예방과 상·장례업계를 대변할 수 있는 역할 및 사명을 다해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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