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역·경제

지난해 노조 조직률 10.3%…조합원수 3.1% 증가

상급단체별 현황은 한국노총>민주노총>미가맹 순

 

2014년말 기준 우리나라 전체 노동조합원수는 190만 5000명으로 전년에 비해 5만 8000명이 증가했고, 조직률은 전년과 동일한 10.3%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각 노동조합이 지방고용노동관서 및 지방자치단체 등 관할 행정관청에 통보한 2014년말 기준 노동조합 현황자료를 고려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 이와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고용부가 이날 발표한 ‘2014년 전국 노동조합 조직현황’에 따르면 조합원 수가 전년도(184만 8000명)에 비해 5만 8000명(3.1%) 늘었다. 그러나 노동조합 조직대상 근로자 수도 44만 8000명(2.5%) 증가해, 결과적으로 노동조합 조직률이 전년도와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급단체별 조직현황은 한국노총 소속 조합원이 전체 조합원의 44.3%(84만 3174명)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민주노총 33.1%(63만 1415명), 미가맹 22.6%(43만 881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조합원 수 증감은 미가맹이 4만 9306명(12.9%)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한국노총 2만 3000명(2.9%), 민주노총 5000명(0.9%) 순으로 증가했다.

 

민간부문과 공무원부문은 조합원수와 조직률이 2013년보다 모두 증가한 반면, 교원부문은 조합원수와 조직률이 감소했다.

 

한편 우리나라 노동조합 조직률은 1989년 19.8%를 정점으로 하락하는 추세다.

 

2010년 최초로 한 자리수(9.8%)까지 떨어졌으나, 2011년 복수노조 허용 등의 영향으로 10%대를 회복하면서 2012년 이후 조직률이 10.3%를 유지하고 있다.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