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시 최상의 시간은

 

 

미국 온라인 포털 너브(Nerve.com)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인의 평균 성관계 시간은 다소 실망스러운 7.3분이었다. 더 충격적인 건 실험자 중 43%는 2분 안에 사정했다는 것이다.

 

물론 시간만 길다고 만족스러운 성관계를 하는 것은 아니다. 충분한 시간은 서류 통과를 위한 필수 조건이고, 더 중요한 것도 많다. 그중 하나가 바로 파트너와의 호흡이다. 언제 불태우고 언제 쉬어야 하는지 잘 보고 맞춰야 한다. 성관계는 오래 버티기만 해서 좋은 게 아니다.

 

당신이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시간별로 알아보고 단계별로 차근차근 시행해라.

 

5분
짧아도 강렬하기만 하면 괜찮다. 5분이면 출근하기 전이나 점심시간에 짬내서 잠깐 하기에 제격이다. 충분한 전희를 즐기며 천천히 달아오를 시간은 없지만, 100미터 달리기하듯 힘차게 스타트를 끊고 최선을 다한다면 그녀도 좋아할 것이다.

 

10분
10분은 좀 애매하다. 빨리하는 것도 아니고 길게 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그다지 기억에 남지 않을 거다. 조금만 힘을 더 내보자.

 

15분
15분 정도라면 약간의 전희와 몇 가지 체위를 시도하기에 충분하다. 취침 전 섹스로 하루를 깔끔하게 마무리하기 좋은 시간이다.

 

20~25분
20분이면 지루하지도 않고 할 수 있는 것도 많은 최상의 시간이다. 시간이 많으니 전희에 공을 들여라, 좋은 섹스를 위해선 전희가 제일 중요하니까. 침대에서 하고, 바닥에서도 구르고, 했던 것 또 하는 알찬 20분을 보내라.

 

30분
쉬는 시간을 가져라. 힘들 테니 물도 좀 마시고, 30분이나 한 것을 자축하며 그녀와 하이파이브도 한 번 해라. 이미 그녀의 욕구는 충분히 채워줬을 것이다. 쉬면서 목도 축이고 숨도 가다듬었으면, 같이 야릇한 영상 같은 걸 보면서 다시 한 번 달아오르는 것을 추천한다.

 

40분
당신만 신나서 활어 마냥 팔딱대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50분
그때까지 뭐하고 있는 건가! 친구들의 카톡도 좀 확인하고, 방 정리도 좀 하고... 회사에서 남은 일은 없나? 아니 뭐, 정 할 일이 없으면 계속하셔도 상관없지만 말이다.

 

60분
60분이나 할 거면 중간에 밥이라도 먹으면서 해라. 여자는 먹으면서 하는 것도 은근히 섹시하다고 생각한다. 청국장만 아니면 된다. 잠깐의 티타임을 가져도 되고, 달콤한 디저트에 와인을 곁들이는 것도 좋다. 몸도 마음도 즐거운 섹스를 할 수 있을 것이다.

 

120분
그녀가 오빤 섹스 머신이라며 추켜세우니 좋아하는 것 같지? 아마 속으로는 짐승 새끼라고 욕하고 있을 것이다.

 

180분
당신은 병원에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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