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8년간 도피생활 해오던 피의자 인천공항에서 검거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지난 2008. 3. 21. 미래에셋증권 사이트를 디도스 공격하고 회사 상대로 2억 원을 요구한 혐의로 수배 중이던 A씨(38세, 도박사이트 운영)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7. 20일 변호인을 통해 기소중지된 사건과 관련해 수사를 받길 원한다며 재기신청서를 제출했고, 경찰청은 다음날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A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정보기술(IT)금융범죄수사팀은 당시 디도스 공격에 가담했던 하위조직원들에 대해 계속 국제공조 및 추적수사를 실시해 왔다.
사건은 지난 2008년 3월초 특정 사이트를 대상으로 대량의 데이터를 일시에 전송함으로써 해당 시스템을 마비시키는 방식의 디도스 공격프로그램을 제작·유포하여 1만여 대의 컴퓨터를 감염시킨 후, 감염된 컴퓨터들을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한 후 미래에셋증권 사이트를 공격하여 이를 중단하는 조건으로 2억 원을 요구하는 등 12개 사이트(쇼핑몰·교육·법률사무소 등)를 공격하여 550만 원을 갈취한 사건이다.
이번에 구속된 A씨가 주도했던 ‘미래에셋증권 사이트 디도스 공격’은 당시 상당한 사회적 파장을 불러 일으켰던 사건이다.
특정 사이트를 무력화시키는 디도스(분산서비스 거부) 공격이 정부·금융·통신 등 주요 정보통신기반시설을 상대로 가해지는 경우 경제·사회 전반에 대한 천문학적인 손실을 야기한다.
이러한 디도스 공격 피해를 최소화시키기 위해서는, 사용하는 디지털 기기(컴퓨터·스마트폰 등)가 악성프로그램에 감염되지 않도록 관리하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경찰은 "국민들이 안전한 사이버공간에서 경제·사회적 발전을 향유할 수 있도록, 정보통신망 침해사범을 비롯한 중요 사이버범죄에 대해서 국내 정부기관, 외국 법집행기관 등과의 수사협력을 통해 끝까지 추적하여 검거할 것이다"고 밝혔다.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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