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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지난해 신규 결핵환자 10만명당 68.7명…10년 새 최저

모든 연령층서 감소…10~34세 감소폭 커

 

지난해 인구 10만명당 국내 신규 결핵환자 수가 최근 10년 사이에 가장 적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가 22일 발간한 ‘2014 결핵환자 신고현황 연보’에 따르면 작년 인구 10만명당 신규 결핵환자수(신환자율)은 68.7명으로 65.5명이었던 2004년 이후 가장 적었다. 

 

작년 신환자율은 전년의 71.4명에 비해 3.8% 줄어든 것이다. 신환자율은 2011년 78.9명을 기록한 이후 3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다.

 

결핵 유형별로는 폐결핵과 폐외결핵에서 전년 대비 신환자율이 각각 3.2%, 5.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말양성(전염성) 폐결핵은 신환자율이 6.3% 줄어들었다. 

 

연령별로는 모든 연령층에서 감소했으며 특히 10~14세가 전년 대비 신환자율 21.8% 감소, 30~34세가 12.8% 감소하는 등 10~34세에서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었다.

 

성별로는 남자가 78.7명, 여자는 58.7명으로 남자의 신환자율이 높았다.

 

질병관리본부는 “자신과 타인의 건강을 위해 기침예절을 실천하고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면 결핵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기침예절 실천법으로 ▲기침할 땐 손이 아닌 휴지,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고 사용한 휴지는 휴지통에 버리기 ▲휴지, 손수건이 없을 때는 손이 아닌 옷소매 위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기 ▲기침한 후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 씻기를 제시했다.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