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81개 해수욕장 6월부터 연이어 개장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 여름 시원한 바다와 깨끗한 백사장이 펼쳐진 해수욕장으로 ‘힐링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해양수산부가 전국 279개의 해수욕장 개장시기와 지난해 선정된 우수해수욕장 및 다양한 바다축제 등에 대한 정보를 11일 공개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송정·송도해수욕장은 지난 1일,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은 8일 이미 개장했다.
부산 7개소·인천 30개소·울산 2개소·강원 92개소·충남 21개소·전북 7개소·전남 56개소·경북 25개소·경남 28개소·제주 11개소 등 전국의 모든 해수욕장이 내달 20일까지 개장을 완료한다.
협재·함덕·이호·삼양 등 제주도 4개 해수욕장은 야간 개장도 실시한다.
개장기간 동안에는 해수욕장이 단순한 물놀이 장소가 아니라 다양한 즐길거리로 꾸며진 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지난해 해수부가 우수 해수욕장으로 선정한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과 강원 속초해수욕장, 전남 영광 가마미해수욕장 등에서도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개최된다.
대천해수욕장과 속초해수욕장은 머드축제와 오징어맨손잡이 축제가 각각 개최된다. 가마미해수욕장에서는 해변콘서트가 열린다.
이 밖에도 e스포츠 문화축제인 LoL챔프게임대회 결승전(해운대), 세계비치발리볼대회(울산 진하), 해변마라톤(영덕 고래불)등 특색 있는 행사가 전국 각지의 해수욕장에서 개최돼 방문객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한편 최근 메르스 확산과 관련해 지자체들은 개장 해수욕장 내 손 세정제 비치, 예방조치 홍보, 간호 관련 자격증 보유 인력 배치 등 대응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수부도 안전한 해수욕장 조성을 위해 지자체와 관계기관에 메르스 대응을 비롯한 적극적인 안전 관리를 독려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앞으로도 지자체에서 잘 관리하고 있는 해수욕장을 우수해수욕장으로 선정해 홍보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자체의 효율적 관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처음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시행된 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해수욕장 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우수해수욕장 3개소를 선정, 시상할 계획이다.
김준석 해수부 해양산업정책관은 “해수욕장은 많은 국민이 방문하는 대표적인 여름휴양지인 만큼 지자체·관계기관과 협력해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전국 해수욕장은 여름 동안 운영한 뒤 9월 10일 해운대·송도 등을 마지막으로 폐장한다.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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