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자가 6명 추가로 발생해 환자 수가 모두 25명으로 늘었다. 환자 중 2명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검사결과 6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중 4명의 환자는 모두 B의료기관에서 첫 번째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한 환자 또는 가족으로 발열 등 증상이 있어 실시한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최종 양성으로 판정됐다.
다른 2명의 환자는 D의료기관에 있던 16번 확진자와 동일병실에 입원했던 환자로 유전자 검사 결과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민관합동대책반은 “이 사례는 의료기관 내 감염으로, 지역사회로 확산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복지부는 이날 급성호흡기부전으로 사망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환자(57세, 여)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한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의심환자였던 사망자는 천식으로 인한 호흡곤란으로 5월 11일부터 입원치료를 받았으며 15~17일 사이 국내 최초 메르스 환자를 접촉했고 이후 상태가 악화돼 치료 중 사망했다.
또 복지부는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서 격리 치료 중이던 6번째 확진환자(71세, 남)도 사망했다고 밝혔다.
6번째 확진환자는 최초 환자 접촉 전인 15일부터 발열 등의 증상으로 입원치료 중이었으며 15~17일 사이 최초환자와 접촉 후 28일 확진 판정을 받아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었다.
경찰, 메르스 유언비어 2건 조사 중
경찰청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관련 유언비어 2건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메르스와 관련, 블로그에 게시된 글에 대해 모 병원이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한 사건과 페이스북에 게시된 메르스 관련 글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유포한다”는 내용으로 일반인이 112에 신고한 사건이다.
경찰은 각 사건에 대해 게시 글의 진위 여부와 게시 경위·목적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범죄혐의 여부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추후 판단할 예정이다.
경찰은 앞으로도 공개된 영역의 인터넷과 SNS에 게시되고 있는 메르스 관련 각종 글에 대해 모니터링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또 유언비어 중 내용이 특정병원에 대한 업무방해나 개인에 대한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위법한 사안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수사에 착수, 형사처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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