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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3월 무역흑자 84억 달러…‘사상 최대’

수출 470억 달러…38개월째 흑자 행진

 

3월 우리나라 무역 수지 흑자는 84억 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2012년 2월 이후 38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액이 469억88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4.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발표했다.

 

최근 유가하락 영향으로 수출입 모두 감소세이나 수입이 수출보다 큰폭으로 감소하며 사상 최대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수입은 15.3% 줄어든 386억 달러였다.

 

산업부는 “1, 2월에 이어 3월에도 유가하락 영향으로 수출이 감소했으나 수출물량, 수출기업 채산성 등을 감안하면 부정적인 상황은 아니다”면서 “석유화학, 석유제품의 수출물량은 지속 증가했으며 총수출물량도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품목별 수출증가율을 보면 컴퓨터가 44.8%로 가장 높았고, 선박과 반도체가 각각 13.6%와 3.4%로 그 뒤를 따랐다.  

 

반면 석유제품과 가전은 각각 32.5%, 17.2% 감소했다. 무선통신기기와 자동차 역시 10.5%, 6.7% 줄었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중남미로의 수출은 호조세를 지속했으나 중국과 유럽연합(EU), 일본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수입은 원유 등 주요 원자재의 단가 하락으로 크게 줄었다. 하지만 자본재와 소비재는 여전히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 수출이 세계 6위로 상승했다. 우리나라는 프랑스를 밀어내고 7위에서 6위로 올라섰다. 1, 2위는 중국과 미국이었고 그 뒤를 독일, 일본, 네덜란드가 이었다. 7~10위는 프랑스, 홍콩, 이탈리아, 영국이었다.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