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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2015년 상반기 주요 대기업 채용계획은

고용노동부는 청년들에게 보다 정확한 채용정보를 제공하여 자신에게 맞는 기업에 체계적으로 준비·지원할 수 있도록 돕고자 주요 대기업의 상반기 채용계획을 조사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채용계획에 응답한 49개사 중 2015년 상반기에 채용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기업은 19개사(38.8%), 아직 채용여부 및 규모를 결정하지 못한 기업은 9개사(18.4%)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기업관계자들은 “경기침체 지속·불투명한 경기전망에 통상임금, 정년연장 등 노동시장의 불확실성까지 더해져서 기업이 상반기 신규채용을 아예 포기하거나, 하반기로 결정을 미루는 상황이다. 채용계획을 아직도 정하지 못한 기업은 사실상 상반기에는 신규채용이 어렵다고 보는 것이 맞다.”고 전하는 등 기업의 불안감과 구체적인 채용계획을 조사하는데 대한 부담을 전해왔다.  

 

조사 결과, 올해 상반기 채용규모를 수립한 주요 대기업의 채용 규모는 다행히도 지난해 상반기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계획을 수립했다고 응답한 21개사의 조사결과를 보면, 신입직의 총 채용인원은 5,74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들 기업의 지난해 상반기 채용인원 5,592명보다 157명(2.8%) 늘어났다. 기업관계자들은 정부가 무역투자진흥위원회, 경제단체간담회, 30대기업 CHO 간담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청년고용을 늘려줄 것을 요청하여 이번 채용계획 확정시 이를 감안하여 마련한 것이라고 하였다.  

 

경력직 채용은 총 1,067명으로 전체 채용인원의 15.6%에 해당한다. 하지만 인사담당자에 따르면 경력직은 주로 수시 채용이 많아 경력직 채용 계획은 보다 더 유동적이다. 신입채용과 경력직 채용을 모두 포함한 2015년 상반기 신규 채용인원은 6,816명이다.

 

올해 채용규모가 크게 증가한 기업은 현대자동차, LG전자,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으로 각각 210명, 180명, 174명, 109명 증가하였다. 현대자동차는 연구개발 분야 채용이 증가하였으며, 항공사의 경우는 항공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채용규모 또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