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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한국, 표준특허 보유 5년 연속 ‘세계 6위’

2014년 기준으로 국제표준화기구(ISO, IEC, ITU)에 선언된 우리나라의 표준특허 보유건수(누적)는 전년대비 22.3%가 증가하여 전 세계 표준특허 건수 증가율 16.7%를 상회하며, 5년 연속 세계 6위를 차지했다.

 

 

 

특허청과 한국지식재산전략원(표준특허센터)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국제표준화기구에 선언된 표준특허 전체 건수는 9,520건에서 11,107건으로 전년대비 16.7%가 증가했으며, 우리나라의 표준특허 보유건수는 394건에서 482건으로 전년대비 22.3%가 증가하여 전체 증가율보다 5.6%p 더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표준특허 전체 건수 중 우리나라의 점유율은 전년보다 0.2%p가 증가한 4.3%로 1위를 차지한 미국(27.4%), 일본(17.8%), 핀란드(16.6%), 프랑스(14.3%)보다 뒤지지만, 5위 독일과의 격차를 0.9%p에서 0.5%p로 축소함으로써 표준특허 강국으로서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했다.

 

또한, 주목할 부분은 표준특허를 보유한 국내 기업 및 기관 수가 17개에서 24개로 전년대비 41%가 증가했다는 것이다.

 

2014년에 신규로 추가된 7개 기업 및 기관 중 대기업은 1개이고, 나머지는 중소·중견기업(3), 대학(1), 공공연(1) 및 공공기관(1)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수 대기업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표준특허의 저변이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중소·중견기업의 표준특허 창출 역량도 강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또한, 우리나라가 보유한 표준특허 중 대기업의 점유율은 2012년 대비 약 1.7%p가 감소된 반면, 중소·중견기업, 대학 및 공공연의 점유율은 같은 기간 동안 각각 0.4%p, 0.7%p 및 0.6%p가 증가한 사실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권혁중 산업재산정책국장은 ‘국내 신규 표준특허 확보 기관이 증가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우수한 기술과 특허가 표준특허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