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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서울시-건국대, 소외계층 음악·국악 영재 100명 키운다

 

 

건국대 음악영재교육원(원장 김진수 교수, 음악교육과)은 서울시의 예술영재교육 사업의 지원을 받아 탁월한 예술적 소질과 잠재력을 갖고 있지만 어려운 가정경제 형편 때문에 재능을 미처 꽃피우지 못하고 있는 초3~고1학년 음악·국악 영재 100명을 발굴, 육성한다.

 

건국대 음악영재교육원의 ‘2015 서울시 음악영재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은 건국대 음악영재교육원에서 9개월간 국내, 외 저명 음악교수로 구성된 교수진으로부터 수준에 따라 이론 및 실기 등 전문교육을 받게 되며, 수업료와 재료비 등 교육에 필요한 비용은 서울시가 지원한다.

 

음악영재들은 우수 교수진으로부터 양질의 통합교육을 받고 연주회 개최를 통해 사람들 앞에서 자신들이 그동안 배운 내용을 발표하고 작품을 직접 선보임으로써 자신감과 경험을 쌓는 기회도 갖는다.

 

서울시와 건국대는 2008년부터 ‘서울시 예술영재 교육’ 사업을 하고 있으며 음악·국악 교수 등과 함께하는 양질의 수업, 전문가들의 연구로 마련된 통합 커리큘럼을 통해 교육생들을 세계 속에서 한국 문화를 이끌어나갈 문화예술의 글로벌리더로 양성하고 있다.

 

서울시는 2008년 저소득층 음악영재 지원을 시작으로 2011년 미술 분야로 확대된 데 이어, 지난해부터는 ‘서울시 국악 발전 종합계획’의 일환으로 ‘국악’ 분야를 새로 추가해 지원하고 있다.

 

음악 영재교육의 경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7년간 콩쿠르에서 95명이 총 170번 입상했고, 55명이 예중 및 예고에 진학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음악·국악 분야 영재교육은 매주 진행되는 ▴전공별 개인레슨과 집중교육기간을 통해 진행되는 ▴기량향상교육 ▴저명인사 특강 ▴연주회, 합창 등 단체수업 ▴봉사활동 등으로 짜인다.

 

올해 음악영재 장학생 선발인원은 음악 80명, 국악 20명 등 총 100명이며 4월13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대상은 서울시내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 학생으로, 도시 가구당 월평균 소득액 80% 미만인 가정의 자녀들이다. 소득 수준, 자기소개서 등을 바탕으로 한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2차 실기심사를 거쳐 선발한다.

 

신청을 원하는 학생은 음악 및 국악은 4월13일(월)까지 건국대학교 음악영재교육원 홈페이지(http://musicnedu.konkuk.ac.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신청하면 된다.

 

김혜정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지난 2008년부터 시작한 ‘서울시 예술영재 교육’은 예술 영재들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재능을 성장시키는 밑거름 역할을 하고 있다”며 “예술 분야에 소질은 있지만 경제적인 여건 등을 이유로 교육의 기회를 갖지 못했던 학생들의 많은 신청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