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특별수사대는, 케이블 방송 맛집 프로그램 출연을 미끼로 식당 업주들로부터 청소년들에게 기부할 도서기부금 명목으로 1년 3개월간 8억 7,490만원(총 479개 업소피해)을 갈취 한 케이블 방송 및 외주제작업체 대표 3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 중 ‘사기’와 ‘배임증재’ 혐의로 외주업체 A사 대표 김씨(32세)를 구속하고, B케이블 방송사 간부 임(43세), 홍(40세)등 2명은 ‘배임수재’ 혐의로 각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서울 금천구 소재 케이블 방송 외주제작업체인 대표 김 씨(32세, 구속)는 지난 2012년 5월부터 금년 8월까지 맛집 소개 프로그램을 제작 · 방영하는 과정에서 방송에 출연하는 식당 업주로부터 금품을 수수하기로 마음먹었다.
김 씨는 “방송출연과 함께 모교에 도서를 기부하는 모교사랑 기부릴레이에 참여 하세요. 기부한 돈은 전액 도서기부비용으로 사용되고 전액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어 식당에서는 전혀 손해 볼 것이 없습니다”고 거짓말 했다. 이에 속은 479개 식당 업주들로부터 8억 7,490만원을 교부받아 편취(사기)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B케이블 방송국 간부 편성제작국장 임씨(불구속)와 편성팀장 홍씨(불구속)와 공모해 지난 2011년 8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프로그램 검수 시 쉽게 통과되도록 편의를 봐달라는 부정한 청탁을 받고 18회에 걸쳐 4,400여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피의자 김 씨는 식당 업주로부터 편취한 돈의 절반을 자신의 아파트 매입대금, 결혼자금, 외제차 및 명품시계 구입하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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