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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지난해 항공교통량 62만대…역대 최대

지난해 항공교통량이 62만 6066대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한 국내외 여행수요 증가와 요우커(중국 관관객)등에 힘입어 2014년도 연간 항공교통량이 전년도 보다 7% 증가한 62만 6066대(일평균 1715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제선은 지난해 대비 8.4%(38만743→41만2743대), 국내선은 4.4%(20만4274→21만3343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0년간 교통량은 전세계 경제위기에 따른 일시적인 감소를 제외하고 연평균 6% 이상의 꾸준한 증가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최근 5년간(2010~2014년)은 연 6.6% 이상 증가해 세계교통량 평균 증가 예측치(4.7%)를 훌쩍 뛰어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별로는 국내외 여행수요가 집중된 제주공항의 교통량이 지난해 대비 10.9%(13만5489→15만275대) 가량 크게 증가했으며, 인천공항의 경우도 6.8% 늘어 국제선 증가추세를 견인했다.

 

또한 대학의 항공 운항학과와 조종훈련기관 증설로 소형 훈련항공기 운항이 증가함에 따라 이들 훈련기의 주 이용 공항인 양양, 무안, 여수공항 교통량이 지난해 대비 각각 38.6%, 183.1%, 72.8%로 크게 증가했다.

 

월별로는 징검다리 연휴, 대체공휴일 시행, 중국 여행객 증가 등에 따라 교통량이 전반적으로 증가했으며 특이할 점은 여행 성수기가 없이 3월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중 하늘이 가장 붐볐던 시간대(피크 타임)는 오전 10시로 시간당 139대(평균)가 운항해 하루 전체 교통량(1715대)의 12.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의 경우 저녁 7시대가 항공기가 가장 붐비는 시간대로 일평균 56대가 처리된 것으로 집계됐으며, 김포, 제주공항은 각각 12시(37대), 20시(30대)로, 이는 각 공항의 특성으로 볼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항공교통량은 유가하락에 따른 유류할증료 인하와 대체공휴일 시행 등에 따른 가족단위 관광수요 증가 및 요우커 등 해외관광객 국내유치 등에 따라 최근 5년간의 상승추세가 당분간 지속 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증가하는 항공교통량에 대비해 항공안전시스템을 구축하고 항공업무 종사자에 대한 교육훈련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