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한눈판 사이 목걸이 훔쳐, 수도권 돌며 금은방에 헐값 처분
부천소사경찰서(서장 총경 김영일)는 금은방에 손님인척 가장하고 들어가 선물 사는 척 환심을 산 후 금목걸이를 목에 걸고 주인이 한눈판 사이 도주하는 방법으로 지난 12월부터 최근까지 7차례에 걸쳐 서울 등 수도권 일대 금은방에서 총 1천4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안 씨를 검거하여 구속하고, 귀금속을 사들인 금은방 업주 김 씨 등 6명을 장물취득 혐의로 입건 했다고 밝혔다.
안 씨(20· 절도 등 전과 14범)는 지난해 8월경 금고털이 혐의로 구속되어 10월 출소 했다. 하지만 ′못된 버릇′은 고쳐지지 않았다.
지난 12월 15일 18시경 부천시 괴안동에 있는 금은방에서 여자친구의 선물을 구입하는 것처럼 행동하며 주인에게 금목걸이와 반지 등을 건네받아 주인이 한눈판 사이 물건을 들고 도주하는 방법으로 지난해 12월부부터 최근까지 7차례에 걸쳐 서울 등 수도권일대 금은방에서 총 1천4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추가 범행을 우려한 수사팀은 현장 및 주변 CCTV 80개소 녹화자료를 면밀히 분석하는 등 끈질긴 행적 추적 끝에 검거 하였으며, 안 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한, 안 씨의 진술을 토대로 훔친 귀금속을 헐값에 사들인 금은방 업주 김 某씨 등 6명을 장물취득 혐의로 형사입건 했다고 밝혔다.
안 씨는 경찰조사에서 주로 전철역이 인접해 있는 금은방을 골라 범행을 저질렀고, 훔친 귀금속은 다른 금은방에서 현금화 해 유흥비와 생활비로 탕진했다고 진술했다.
단 한 번의 범행으로 수천만 원의 귀금속을 훔칠 수 있고, 범행 후 유통이 쉽다는 이유로 항상 범행의 표적이 될 수 있다.
위급상황 시 전화기를 내려놓으면 경찰서 112지령실로 연결되어 신고자의 정보를 확인 후 즉시 출동하는 무다이얼링 시스템 및 사설 경비업체 가입으로 최첨단 시설경비를 통한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금은방 내부 및 출입자의 얼굴이 잘 촬영될 수 있도록 촬영 각도를 조절하고, 매장 유리 부착물을 제거하면서 자연적인 감시 효과를 얻어 범죄로부터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당부 했다.
경찰은, 피의자 안 씨의 범행 수법으로 미루어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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