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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코로나19 환자 20% 감소…주간 위험도 2주째 ‘중간’ 평가

방대본 “추석 연휴 영향 제한적…켄타우로스 전파력·중증도 BA.5보다 크지 않아”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2주째 ‘중간’으로 평가했다.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9월 2주(11∼17일) 코로나19 확진자수는 38만3154명, 일평균 5만4736명으로 전주(일평균 6만8528명)보다 2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재생산지수(Rt)도 0.82로 8월 4주(0.98) 이후 4주 연속 1 이하를 유지했다.

감염취약시설의 집단감염과 확진자 발생 규모는 8월 5주 90건에서 9월 1주 60건으로 감소했고, 60세 이상 확진자수와 비율도 9월 1주 11만9476명(24.9%)에서 9월 2주 8만9722명(23.4%)으로 각각 줄어들었다.

9월 2주 신규 위중증 환자수는 369명으로 전주 대비 23.4%로 감소했다. 사망자는 353명으로 전주보다 14.9% 줄었다. 방역당국은 이에따라 9월1주에 이어 2주에도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전국, 수도권 및 비수도권 ‘중간’으로 평가했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확진자 수, 위중증·사망 등 유행은 지속해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다행히도 추석 연휴로 인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

다만 9월 1주(4∼10일)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 사례 비율은 10.18%로 전주(9.72) 대비 증가했다. 지난 11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 2339만9115명 중 재감염 추정 사례는 45만6951명으로 1.9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대본은 또 빠른 전파력으로 유행 양상에 위협을 줄 것으로 예상됐던 오미크론 세부계통 BA.2.75, 일명 ‘켄타우로스’ 변이의 전파력과 중증도가 현 지배종인 BA.5 변이보다 크지 않다는 분석 결과도 내놨다. 

변이 검출률을 살펴보면 우세종인 BA.5의 검출률이 97.5%로 전주 대비 0.4%포인트 올랐다. 반면 ‘켄타우로스’로 불리는 BA.2.75 변이 검출률은 0.8%로 1주 전보다 0.5%포인트 떨어졌다. 최근 미국에서 검출률이 증가하는 BA.4.6의 국내 검출률은 0.2%로 확인됐다.

임 단장은 “특성에 대한 분석 결과, BA.2.75형 변이가 현재 우세화한 BA.5형 변이에 비해서 전파력이나 중증도가 높은 것은 아니라는 잠정 결론을 얻을 수가 있었다”며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분석하면서 향후 방역전략을 만드는 데 참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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