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449억 원 규모의 민선8기 첫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추경은 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침체로 어려워진 민생을 돌보고 민선8기 구정목표인 '새로운 마포, 더 좋은 마포'로의 발걸음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추경 편성 방향은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관광·문화 도시 조성', '지역 주민의 복지수요 대응'으로 신속히 추진해야 할 필요성이 있으며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사업들에 중점을 두었다.
주요 편성 내역으로는 구민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 ▲보도 환경 개선 및 도로정비공사 7억6천만 원 ▲관내 하수 시설물 보수 공사 2억 원 ▲장기미집행 자동실효대비 도시계획 사업 7억5천만 원 ▲재해·재난 목적 예비비 43억9천2백만 원 등을 편성했다.
또한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지중화 사업 8억8천6백만 원 ▲재활용품의 신속한 수집·운반 처리를 위해 4억9천4백만 원 ▲소규모 주택관리지역 정비계획 수립 용역비 2억 원 등을 편성하였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문화관광 사업에 적극 투자하기 위해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 행사비 2억 원 ▲난지복합문화관광단지 연구용역비 2억 원을 편성하였다.
그 밖에도 ▲코로나19 생활지원비 37억9천만 원 ▲기초연금 지급 22억7천2백만 원 ▲장애인 활동지원급여 사업 19억8천8백만 원을 증액 편성하여 날로 늘어나는 지역 주민의 복지 수요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이번 추경안은 15일부터 마포구의회 정례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다음 달 7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박강수 구청장은 "이번 추경은 주민 불편 사항을 해소하고 복지 수요에 대응하고자 시급한 사업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말하며 "구의회에서 추경안이 의결되는 대로 신속하게 집행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포구는 대내외 환경변화와 민선8기 정책 방향을 담은 조직개편안이 마포구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오는 10월 7일 시행을 앞두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민선 8기 공약사업 및 주요 사업 추진을 위한 내년도 본예산 편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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