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구청장 공한수)가 오는 9월부터 정보통신기술(IOT)을 활용한 고독사 고위험군 안부 확인 사업인 '스마트 돌봄플러그 사업' 추진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인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시범사업'으로 고독사 위험자를 조기 발견하고 상담 및 서비스 연계 등을 통해 고독사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원도심권인 서구의 경우 전체 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26%인 초고령사회이며 전체 세대수 대비 1인 가구 비율도 38.9%에 달하는 등 고독사 발생 위험 요소가 높은 실정이다.
'스마트 돌봄플러그 사업'은 고독사 고위험군의 가정 내 TV, 컴퓨터, 전자레인지 등 가전제품에 멀티탭 형태의 스마트 돌봄플러그를 연결한 뒤 전력 및 조도를 측정해 대상자에게 비상 상황이 발생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측정 결과 일정 시간 동안 전력 사용량이나 조도센서 데이터에 변화가 없을 경우 모니터링을 맡은 '케어매니저'가 1차로 대상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한다.
만약 연락이 닿지 않는 등 이상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2차로 각 동의 복지팀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위급상황 발생 시 119에 신고한다.
서구는 이번 사업을 위해 전수조사를 통해 발굴한 고독사 고위험군 가운데 지속해서 안부 확인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고위험자 240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구는 앞서 지난 1월 만 40세 이상 중장년 1인 가구, 홀몸 어르신, 주거 취약지 거주자 등을 대상으로 고독사 고위험군 전수조사를 시행한 바 있다.
구는 또 이번 사업과는 별도로 7~8월과 내년 9월 2차례에 걸쳐 고독사 고위험군에 대한 추가 전수조사를 시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하고 체계적인 고독사 예방대책을 마련해 지속해서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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