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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서해해양경찰청, 해상 오염물질 불법배출 선박 적발

 

무안항공대 항공기가 순찰 중 영광군 안마도 인근 해상에서 발견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종욱)이 해상에 오염물질을 불법 배출한 혐의(해양환경관리법 위반)로 선박 1척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서해해경청 무안고정익항공대에 따르면 항공기 CN-235는 지난 10일 오전 10시 20분께 전라남도 영광군 안마도 서쪽 약 9㎞ 해상에서 오염물질을 불법으로 유출한 선박 A호(20t급, 승선원 7명, 영광선적)를 발견했다.

이에 서해해경청 무안항공대는 발견 즉시 목포해양경찰서에 통보했고, 목포해경은 경비함정 P-79정을 현장으로 급파해 A호가 바다에 오염물질을 무단으로 배출한 사실을 확인했다. A호는 해경 조사에서 기관실 수리 중 실수로 빌지펌프가 작동돼 선저폐수가 해상으로 유출됐다고 진술했다.

서해해경청 무안항공대 관계자는 “서․남해광역구역을 순찰하던 고정익항공기가 바다에서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선박을 발견하고 이를 목포해경 소속 경비함정에 통보해 적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해경은 해양환경을 지키기 위해 항공기와 함정을 연계한 입체적인 해․공 단속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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