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문화

전교생이 택견 유단자인 고등학교 화제

 

 

 

지난 11월 19일(수) 수원의 한 고등학교 강당에 모인 320명의 학생들이 “이크, 에크, 커~” 를 외쳤다.

 

수원하이텍고등학교는 2009년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기술인 양성을 목적으로 국가정책에 따라 지정된 마이스터고등학교로 2013년부터 전교생이 전통무예 택견을 수련하며 인성교육을 받고있다.

 

이날은 지난 1년간 배운 택견실력을 평가하는 시간으로 대한택견연맹 소속 4명의 택견지도자들이 참석해 학생들의 택견 실력을 지켜봤고, 심사를 통과한 학생들에게는 학교장 명의의 인증서가 발급됐다.

 

택견 인성교육을 담당하는 이진호 체육부장교사는 “졸업과 동시에 굴지의 대기업과 유망중소기업의 개발직 기술인력으로 일하게되는 마이스터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는 인성과 감성이다” 며 “인성교육과 함께 학생들의 심심까지 단련할 수 있는 전통무예 택견이 있다는 것은 정말 반가운 일이다” 라고 말했다.

 

수원하이텍고등학교 학생들은 2014 강원 전국생활체육대축전 택견경기에 참가해 여자부 난겻기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하기도 했다.

 

수원하이텍고등학교에서 택견을 지도하는 현 천하택견명인 이지수(발광엔터테인먼트, 택견 4단) 강사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서는 우리 전통무예 택견을 ‘죽이는 무술이 아니라 살리는 무술이다’ 라고 소개하고있다" 며 “상생공영의 철학을 가진 택견은 학교폭력 예방 등 우리나라 학생들에게 가장 적합한 교육 스포츠이다” 라고 말했다.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