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역주행 사고, 그 위험성과 기억해야 할 3가지 행동요령은?
경찰청(청장 김창룡)은 “역주행 사망사고가 집중되는 6월을 대비하여 선제적으로 역주행 사고 예방 활동을 한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고속도로 역주행 교통사고는 매년 30여 건씩(최근 3년간 88건) 발생하며 사망자는 평균 3.3명(최근 3년간 10명)으로 전체 사고 대비 치명률이 2.3배(역주행 10.2%/일반 4.7%) 높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특히, 1년 중 6월에 역주행 사망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60%, 6명)하였고, 시야 확보가 어려워 돌발상황에 신속한 대응이 어려운 야간(20시~08시)시간에 사망사고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되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찰청 관계자는 “고속도로 역주행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고속도로순찰대와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기관이 함께 역주행 현장 대응능력 강화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며 “실제상황과 같이 고속도로 본선에 모의로 차량을 투입하고, 트래픽 브레이크를 활용하여 본선 차량을 서행‧차단하는 동시에 역주행 차량을 신속히 검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필요할 때 순간적인 교통통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국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고속도로 역주행 사고 발생지점, 상습 신고지점 등의 최근 5년간 통계자료를 분석하여 나들목 및 휴게소 진출입로의 역주행이 우려된 지점을 일제 점검하고 있으며, 5월 한 달간 역주행방지시설‧노면표시 등 안전시설물 총 95개소를 발굴하여, 올해 하반기 내 신속히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며, “아울러 실수로 고속도로에서 반대차로로 진입한 경우, 다음 세 가지만 확실히 기억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첫 번째, 대피! 본인이 역주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한 즉시, 갓길 ‧ 졸음 쉼터 등 가까운 대피 공간에 우선 정차하고, 비상등을 켠 후 안전한 가드레일 밖으로 대피한다.
두 번째, 구조요청 112! 가까운 출구로 빠져나갈 수 있다고 판단하여 역주행 상태로 계속 주행하거나, 혼자 무리해서 차량을 후진 또는 선회하면 자칫 더 큰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긴급전화 112로 자신의 위치와 상황 등을 정확하게 신고한 후 경찰 또는 고속도로 안전순찰원의 도움을 받는 것이 훨씬 안전하다.
세 번째, 제보! 평소 고속도로를 다니다가 진입 방향이 혼란스러운 표지판 또는 착각을 일으키는 도로를 발견하게 되면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제보해 주시기 바란다. 경찰에서는 도로관리청과 협의하여 최대한 신속히 점검하고 개선할 계획이다.
경찰은 속도가 빠른 고속도로에서의 작은 실수는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위험성이 매우 크다. 나들이 차량이 많은 봄 행락철, 나와 가족, 모든 이웃의 안전을 위해 고속도로 이동 때 길도우미, 전광판, 표지판 등의 교통정보를 꼼꼼히 확인하고, 중간중간 충분한 휴식과 함께 내가 먼저 양보하는 방어운전을 특별히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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