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설 연휴 동안 우리 아이들이 밥을 굶는 일이 없도록 따뜻한 사랑이 담긴 '엄마도시락'을 전달한다.
연휴 기간 보호자 부재, 꿈나무카드 가맹점 휴무로 끼니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맛있는 도시락(키트박스)을 배달해주는 양천구의 '엄마도시락'은 2015년 설부터 김 구청장이 명절마다 빼놓지 않고 챙기는 사업이다. 그동안 엄마도시락을 받은 아이들도 700여 명에 달한다.
소년소녀가장, 한부모 가정, 맞벌이 가정 등의 아이들은 평소 지역아동센터의 급식을 이용하거나 꿈나무카드를 이용해 가맹점인 일반음식점 등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명절 연휴에는 꿈나무 카드 가맹점이 영업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장시간 아이들끼리 있다 보니 제대로 된 한 끼를 챙기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번 설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아이들이 손쉽게 직접 조리할 수 있는 레토르트 식품으로 구성된 키트박스(컵밥, 김치찌개, 훈제통닭, 갈비탕, 바비큐폭립, 간식류, 과일 등) 3일분을 준비했다.
지원대상은 동 주민센터를 통해 선정했다. 급식 프로젝트 대상 아동과 엄마도시락 배달을 희망하는 아동 등 결식 우려가 있는 52명에게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동별 일정에 맞춰 엄마도시락 키트박스가 배송된다. 배송 후에는 보호자에게 안심 문자를 보내 바로 수령할 수 있도록 '키트박스 배달 콜 서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매년 급식비 일부를 후원하고 있는 양천사랑복지재단(대표 김덕영)에서 이번 명절에도 어김없이 엄마도시락에 정성을 보태 훈훈함을 더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긴 명절 연휴에 배고픈 아이들이 있어서는 결코 안 된다는 사명감으로 이번 설에도 따뜻한 엄마도시락을 준비했다"면서 "배달에만 그치지 않고 만족도 조사를 통해 아이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더 나은 급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꼼꼼히 잘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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