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횡성군, 장례문화 널리 알리고 회다지소리 전승·보존 -
미국 오하이오에 위치한 세계유명인사 비하인드 장례식을 테마로 한 장례박물관, 교황의 장례와 미국 역대 대통령 장례, 영구차의 변천과정 등을 볼 수 있는 휴스턴 장례박물관은 세계적으로 관심을 갖는 유명 관광지다.
우리나라도 <상여>라는 독특한 유산과 독창적인 장례문화를 가지고 있지만, 그것이 원형 그대로 전승·보존되는 것은 드물다. 그러나 횡성군은 특유의 장례문화를 애절한 노랫가락과 율동에 담아 계승해 왔다. 그것이 바로 ‘횡성회다지소리’다.
올해는 횡성회다지소리가 1984년 9월 23일 제25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같은 해 12월 18일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4호로 지정된 지 30주년을 맞는 아주 뜻 깊은 해다.
횡성군은 회다지소리 30주년을 기념해 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회다지 소리 원형공개, 전통상여 복원, 장례문화체험 등을 비롯해 강원도 무형문화재가 한 자리에 모여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로 30주년 기념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횡성군은 30여 년간 <횡성회다지소리전승보존회>를 중심으로 태기문화제, 횡성회다지소리 축제 등을 통해 고유의 장례문화를 널리 알리고, 전승·보존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
관광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친근하게 소통하는 예술 장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회다지 춤, 회다지 마당극, 회다지 인형극, 사후세계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양산했으며, 농촌의 노령화로 후계자 양성이 어려워진 현실을 반영해 회다지소리 문화학교를 통해 젊은 인재를 키워내는 사업도 병행해 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를 전문가 포럼 등을 통해 진단한 횡성군은 우리 고유의 장례문화가 전 세계인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며, 해외의 사례에 비준한 대표적인 체험관광지로의 발전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확인했다.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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