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님 지시로 해지 어렵다” 말도 안되는 이유로 해약 거부
“선불식할부거래”는 계약의 명칭·형식여하를 불문하고 돈을 미리 납부하여 동산 또는 일정한 시설을 이용하거나 용역의 서비스를 제공을 받는 것을 뜻한다.
하지만 선불식할부거래는 돈을 미리 납부하는 특성상 피해가 많이 발생한다. 상조업이나 웨딩업도 ‘선불식할부거래’로 분류되어 소비자 피해가 많은 업종 중의 하나다.
공정위 선불식할부거래에 등록된 한 웨딩업체에서 꼼수를 부려 동의도 없이 회원을 이관시킨 후 법정선수금도 예치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한 소비자가 부도덕한 업체의 CMS를 중지시켜 더 이상의 소비자피해를 막아 달라고 본지에 제보했다.
A씨는 ‘이희정웨딩㈜’에 회원으로 가입하여 회비를 납부하고 있었다. 하지만 경제사정이 어려워 돈이 필요하여 해약을 하려고 대표번호로 전화를 했지만 해약환급금을 지급할 수 없다고 거부 한 것이다.
해약환급금을 지급할 수 없는 이유가 회사가 경영상의 이유로 다른 회사(이희정웨딩이벤트)로 이관되었다고 이유에서다.
A씨는 몇 달 전 금융결제원에서 CMS 인출업체가 바뀌었다는 문자를 받았지만, CMS가 똑같이 “이희정웨딩”으로 출금되어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와서 확인해보니 이희정웨딩㈜의 회원 동의도 없이 “이희정웨딩이벤트㈜”란 회사에 회원을 이관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희정웨딩㈜의 대표전화로 전화를 걸면 이희정웨딩이벤트㈜에서 받으면서 회원들을 속이고 있다고 밝혔다.
더 큰 문제는 이렇게 회원을 속이고 몇 달동안 회비를 인출해 갔지만 이희정웨딩이벤트㈜ 선수금 보전기관인 우리은행(익산지점)에는 소비자피해보상 선수금이 예치 되어 있지 않았다는 점이다.
속았다는 것이 억울해 회사에 따졌지만 “전 회사가 어려워서 도와준것이다”며 너무나 당당하게 이야기 한다는 것이다.
A씨는 “회사 이름을 비슷하게 하여 회원들을 속이고 기만하는 이희정웨딩이벤트㈜에 사기를 당한듯하여 너무나 억울하다”며 더 이상의 피해자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희정웨딩이벤트㈜ 해약 거절 당한 B씨는 또 다른 피해자다.
B씨는 지난 2009년과 2010년 2회에 걸쳐 웨딩 상품에 가입하였으나 결혼을 진행함에 있어서 의견차이로 상품을 사용하지 못해 해지 요청을 했다.
하지만 이희정웨딩은 이희정웨딩이벤트 주식회사로 변경이 되는 과정이라 해지가 안 된다고 하여 불입만 중지 시키고 한달 후에 연락을 다시 전화 달라고 했다.
하지만 한달 후 해지 요청을 했으나 “대표님의 지시로 해지가 어렵다”는 말도 안되는 이유로 해약을 거부했다.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 >
'지역·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웨딩플래너, 전통혼례플래너 양성과정 교육무료 실시 (0) | 2014.10.16 |
---|---|
예단준비에 궁금증, 예단가에서 한방에 해결! (0) | 2014.10.06 |
실속있는 셀프웨딩, 유용한 4가지 TIP (0) | 2014.09.05 |
예단 준비의 모든 것…쇼핑공간 ‘예단가’ (0) | 2014.08.06 |
‘막돼먹은 영애씨’ 김현숙, 웨딩화보 공개 (0) | 2014.07.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