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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장례·장묘·추모

‘10월 항쟁 75주기, 민간인 희생자 71주기 합동위령제’ 개최

 

가창골 민간인 희생자 위령탑 앞, 유족·내빈 등 최소인원 참석

‘10월 항쟁 유족회’는 10월 1일(금) 오후 2시에 가창면 용계체육공원 인근 ‘10월 항쟁 등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위령탑’ 앞에서 한국전쟁 전후 억울하게 희생된 분들을 추모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한 합동위령제를 개최한다.

지난 ‘1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2005~2010년)’는 2009년 군위·경주·대구지역 국민보도연맹사건을 시작으로 2010년 대구 10월 항쟁, 대구·경북지역 형무소 재소자 희생사건 등 6건을 진실규명 결정하고, 위령·추모사업, 희생자 공적기록 정정, 진실규명 내용 등재, 평화·교육 강화 등을 권고했다.

대구시도 2016년 7월 ‘10월 항쟁 등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위령 사업 지원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위령사업 지원근거를 마련했으며, 2020년 11월 지역에서 발생했던 민족의 아픔을 치유하고 지역사회 인권증진과 사회통합에 기여하고자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위령탑’을 건립했다.

이번 ‘10월 항쟁 75주기, 민간인 희생자 71주기 합동위령제’는 지난해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위령탑’이 건립된 후 공식적으로 처음 개최되는 의미 있는 추모제이다.

이번 합동위령제는 식전 행사로 불교, 천주교, 개신교의 종교 제례를 진행하고, 본행사는 1부 전통 제례를 진행한 뒤 2부에는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명복을 비는 추도사 낭독 및 합동분향 등을 실시할 예정이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따라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유가족과 내빈을 비롯해 행사 최소인원만 참석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에서도 1946년 10월 항쟁 등 한국전쟁 전후로 수많은 민간인 희생자를 낳은 비극적 사건이 발생했으며 남겨진 유가족들은 반세기 이상 큰 고통을 겪었다”며, “앞으로도 추모제와 평화·인권교육 등 다양한 위령 사업을 통해서 과거의 역사적 아픔을 기억하고 지역사회의 평화·인권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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