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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부산 기장군, 7월 1일부터 일광·임랑해수욕장 개장

 

기장군은 피서철을 맞이해 내달 1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62일간 군 관광명소인 일광·임랑해수욕장을 개장한다.

군은 올해 해수욕장 방문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수욕장 코로나19 대응 운영계획'을 수립했다.

우선 개장 기간에 해수욕장마다 부여된 고유번호로 전화를 걸면 간편하게 방문 이력과 전화번호가 등록되는 안심콜 서비스를 실행한다.

샤워실에도 추가로 안심콜을 등록해 더욱 효율적으로 해수욕장 이용객에 대한 방문 이력 관리를 진행한다.

또한 다중이용시설(샤워실 등)은 출입 인원을 제한하고 관리 요원을 배치해 수시로 방역소독 및 환기를 하고 방역업체를 통해 전문적 관리를 한다.

해수욕장 편의시설(파라솔, 수상레저)은 운영단체와 협의해 생활 속 거리 두기 지침을 준수해 운영하고 매년 일부 구간 내 허용했던 해수욕장 내 야영행위(텐트, 그늘막)를 올해는 제한해 코로나19 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아울러 코로나19 감염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개장 기간인 내달 1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마스크 미착용(24시간) 및 야간(2인 이상) 음주 또는 취식행위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고시하고 단속을 할 예정이다.

행정명령 미이행자에 대해서는 벌금 또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확진자 발생 시에는 구상권을 청구할 예정이다. 다만 취식(주간) 및 물놀이 시에는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아도 된다.

군은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휴양지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해수욕장 환경정비 기간제 근로자와 간호사, 안전관리 요원을 상주시켜 쾌적하고 안전한 해수욕장을 만들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매년 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됐던 여름 문화축제인 기장갯마을축제와 기장임랑썸머뮤직페스티벌은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됐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해수욕장을 방문하실 때는 해수욕장 이용준수사항, 해수욕장 내 행위 제한 행정명령을 철저히 이행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나뿐만이 아닌 우리가 모두 기장 바다에서 안전하고 편안한 추억을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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