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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인천시, 코로나19의 시대 음악으로 떠나는 세계 여행

 

7월 9일 인천시립교향악단 <음악으로 떠나는 유럽여행>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이 매우 제한되어 있는 요즘, 인천시립교향악단(예술감독 이병욱)이 음악으로나마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시간을 준비한다.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7월 9일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인천시립교향악단의 기획연주회 <음악으로 떠나는 유럽여행>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객원지휘를 맡은 정한결은 만하임 국립음악대학 지휘과 Postgraduate 과정에 재학 중으로, 독일 도이치 방송 교향악단 및 국내외 교향악단을 지휘한 차세대 지휘자이다.

첫 곡은 이탈리아 작곡가 로시니의 “윌리엄 텔” 서곡으로 시작된다. 다채롭고 역동적인 이 서곡은 오늘날까지도 독립적인 기악곡으로 자주 연주된다. 뒤이어 오스트리아 왈츠가문의 장남인 슈트라우스 2세의 빈 기질이 연주된다. 빈 시민의 의기와 자랑을 나타낸 곡으로 서주와 후주 사이에 4종류의 왈츠가 접속되어 있는 재미있는 곡이다.

노르웨이의 자랑인 작곡가 그리그의 대표작인 피아노 협주곡 1악장도 들려준다. 협연자인 피아니스트 김강태는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다카마츠 국제 피아노 콩쿠르 등 다양한 국내외 콩쿠르에 입상한 재원으로 멋진 연주를 선사할 예정이다.

협주곡 이후에는 프랑스 낭만주의 작곡가 가브리엘 포레의 펠레아스와 멜리장드 모음곡 중 3악장 시칠리엔느가 연주된다. 오래 전 이야기를 떠올리는 듯한 고풍스러운 멜로디는 하프가 만들어내는 잔잔한 아르페지오의 반주를 타고 아름답게 흐른다.

마지막 곡은 러시아 대표적인 작곡가 차이코프스키의 1812년 서곡이다. 1812년, 나폴레옹의 러시아 침공이라는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침공 당시의 순간과 분위기를 표현하고 있다.

유럽의 다양한 나라의 음악을 통해 여행을 간접 경험할 수 있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음악으로 떠나는 유럽여행>은 객석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객석의 50%인 630여석만 예매 오픈 한다.

또한 입장 시 출입 확인 및 발열체크, 공연장 내 상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을 강화하며 공연장을 찾은 관객과 스텝의 안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문의: 인천시립교향악단 032-438-7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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