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 신중년, 디지털 게임업계 큰 손 될까?
55% 게임 즐긴다 답변, 무경험자 중 87%도 시도해보고 싶다
100세 시대에서 5060세대를 일컫는 신중년들의 모바일 게임 소비 행태를 조사한 설문 결과, 답변자의 55%가 디지털 게임을 즐긴다고 답했다. 이들 가운데 76%가 휴대폰으로 게임을 즐긴다고 답변, 대부분이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은 유한킴벌리와 함께일하는재단이 공동출연한 공유가치창출(CSV) 시니어 소셜벤처 임팩트피플스(대표 신철호)가 전국 50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설문 결과로 △디지털 게임 인지도 △게임 경험 및 빈도 △이용 기기 및 접근 경로 △선호 게임 및 리뷰 등을 확인할 수 있다. 4월 27일부터 5월 11일까지 온라인 설문으로 실시됐으며 총 501명(전체 응답자 중 수도권 거주자 80%)이 설문에 응했다.
설문의 전체 응답자의 55%를 차지하는 274명이 현재 디지털 게임을 즐기고 있다고 답변, 상당수 신중년이 디지털 게임을 인지하고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폰이나 PC로 즐기는 여가활동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변(복수응답)에는 유튜브 시청(64.9%), OTT로 영화/드라마 시청(50.3%)에 이어 디지털 게임(33.9%)이 3순위였다.
디지털 게임을 한다고 답변한 응답자가 게임을 위해 이용하는 기기는 휴대폰(76%), PC(19%), 둘 다 비슷(5%)하다고 답했다. 게임 시간은 하루 1시간 정도(47%) 한다고 답변이 가장 많았고, 그 뒤로 1-2시간(27%), 30분 미만(17%), 3시간 이상(9%)이 뒤를 이었다.
또 이들은 지인의 소개(39.7%), 딸 또는 아들(39%), 온라인 게임 광고(16.9%), 오프라인 게임 광고(4.4%)를 통해 게임을 접했다고 답했다. 이것만 보더라도 자녀를 포함해 주변인의 소개로 게임을 시작한 이가 약 80%에 달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신중년이 가장 즐겨하는 Top 5 게임에는 애니팡(27.4%), 피망맞고(10.9%), 리니지(8.8%), 한게임(8%), 프렌즈팝(4.7%)이 선정됐다. 응답자들의 즐겨하는 게임 리뷰 및 게임 종류를 살펴보면 간단한 규칙으로 심심할 때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퍼즐게임(50.6%)이나 고스톱/포커(44.5%)를 선호하며, 친목 도모가 가능한 롤플레이 게임(16.2%) 응답자도 적지 않았다.
특히 신중년이 압도적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난 애니팡을 좋아하는 이유로 “시간 때우기 용으로 재미있게 하고 있다”, “스마트폰이 나오고 제일 처음 딸이 깔아준 애니팡”, “간단한 게임 규칙으로 쉽게 할 수 있어서 좋다” 등의 답변이 있었다.
특히 설문 참가자 중 게임 시도 의향이 있다(87%)고 답한 디지털 게임 무경험자들 역시 한 번쯤 해보고 싶은 디지털 게임으로 퍼즐게임 등 캐주얼게임(33.5%) 및 고스톱/맞고/포커게임(34.8%)를 가장 많이 꼽았다.
반면, 디지털 게임 무경험자들이 게임을 시도하지 않은 이유로 유튜브 등 다른 콘텐츠 소비가 더 재미있어서(52.2%), 앱을 까는 등 접근 방법을 몰라서(20.1%), 눈이 피로해서(17%), 머리를 복잡하게 쓰는게 싫어서(10.7%) 등 다양한 답변을 내놨다. 게임을 즐기지 않는 응답자들 중 63%는 휴대폰에서도 가능한 디지털 게임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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