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반려동물 돌봄 가구 증가에 따른 성숙한 반려문화 조성을 위해 2021년 상반기 '반려동물 문화교실'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유기동물 입양을 원하는 구민과 반려인을 대상으로 반려동물의 기본 이해와 올바른 펫티켓(반려동물 공공예절) 정보 등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론 강좌는 회당 20명씩, 반려견과 동반해 4회 진행되는 실습 강좌는 회당 10명씩 신청자를 선착순 모집한다. 프로그램 수강을 원하는 구민은 5월 7일까지 마포구 지역경제과 방문 또는 QR코드 접속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가 비용은 무료다. 상반기 반려동물 문화교실은 5월 15일부터 6월 11일까지 기간에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실시된다.
이론 강좌는 '반려견 행동교육 기초'라는 주제로 초보 반려견 보호자를 위한 훈련법 및 반려견의 문제행동 해결법 등을 제시하는 5월 15일 강좌를 시작으로, 6월 1일에는 반려인의 책임감과 반려견 사회화 교육 내용을 담은 '반려생활 시작, 반려견 입양 준비'를, 6월 11일에는 '생애주기별 반려견 의료상식'을 각각 진행한다. 강의 후 참여자와 질의응답하는 시간도 갖는다.
실습은 5월 15일, 5월 29일, 6월 5일, 6월 8일에 월드컵 공원에서 반려견과 함께하는 '반려견 산책교육과 펫티켓'을 총 4회 운영하며, 신청자는 이 중 하루를 택해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모든 교육은 비대면으로 전환해 진행될 수 있다. 강사는 곽태희 놀로케어 센터장, 박아름 잘키움동물복지행동연구소 부소장, 김희진 우리동물병원생명협동조합 원장이 각각 나선다.
한편 구는 지난 2019년 동물보호팀을 신설한 이후 반려동물 문화교실 운영을 포함해 유기·학대 동물 보호 및 구조, 유기동물 입양 시 의료비 지원,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 지원, 동물보호명예감시원 운영, 민관 합동 동물복지네트워크 실행단 운영 등 다양한 동물복지 정책 사업을 펼치고 있다.
유동균 구청장은 "이번 강좌 운영이 반려동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문제 행동의 예방법을 배울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바람직한 반려동물 문화가 정착되도록 사람과 동물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동물친화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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